이승열 신임 하나은행장 공식 취임

최희진 기자 2023. 1. 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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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IB 등 인재 육성, 영업 차별화”…통합 후 외환은행 출신 첫 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2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하나은행기’를 흔들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이승열 신임 하나은행장이 2일 주주총회를 거쳐 은행장에 정식 취임했다.

이 행장은 이날 오후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하나은행이 변화의 파고를 넘어 위기에 더 강한 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손님과 현장, 강점에 집중해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 행장은 “영업 현장의 마케팅 인재를 육성하는 것은 물론이고 연금, 투자금융(IB), 글로벌, 정보기술(IT) 등 핵심사업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해 하나은행만의 영업 차별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관리·기업금융·외국환 등 강점에 집중해 경쟁자들과 확고한 격차를 만들고, 사람·조직·시스템을 한 단계 더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행장은 지난 2015년 하나·외환은행이 통합한 후 외환은행 출신으로 첫 은행장이 됐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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