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양현종만큼 주목 받는…'K-좌완' 계보 누가 이어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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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를 대표할 왼손 투수로 성장하고 있는 구창모(26·NC 다이노스)와 김윤식(24·LG 트윈스), 이의리(21·KIA 타이거즈) 등은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까.
어떤 선수가 대표팀에 합류할지 많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KBO가 발표한 WBC 관심 명단 50인(투수 22명, 포수 4명, 내야수 16명, 외야수 8명)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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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KBO리그를 대표할 왼손 투수로 성장하고 있는 구창모(26·NC 다이노스)와 김윤식(24·LG 트윈스), 이의리(21·KIA 타이거즈) 등은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까.
KBO는 2일 “오는 4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엔트리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는 이강철 대표팀 감독과 조범현 대표팀 기술위원장이 참석하며 기자회견 전 코치진과 기술위원회의 미팅을 진행한 뒤 35인 예비 엔트리 또는 30인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어떤 선수가 대표팀에 합류할지 많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KBO가 발표한 WBC 관심 명단 50인(투수 22명, 포수 4명, 내야수 16명, 외야수 8명)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은 왼손 투수 부문에 김광현(35·SSG 랜더스), 양현종(35·KIA 타이거즈), 김범수(28·한화 이글스), 구창모, 김재웅(25·키움 히어로즈), 김윤식(24·LG 트윈스), 이의리 등 7명을 포함했다.
이중 김광현과 양현종은 말이 필요 없는 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다. 둘은 모두 국가대표팀 경력도 풍부한 베테랑으로 지난 시즌에도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며 팀 선발진을 이끌었다.
이들의 계보를 이어가려 하는 대체자들도 만만치 않다. 우선 구창모가 눈길을 끌고 있다. 각종 부상으로 2022시즌 중반 팀에 합류했지만, 19경기에 등판해 11승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NC는 시즌 초반 리그 최하위로 처지기도 했지만, 구창모의 호투에 힘입어 반전을 거둘 만큼 그의 활약은 눈부셨다.
또 한 명의 왼손 선발 김윤식은 깜짝 스타다. 시즌 초에는 손주영-임준형 등과 함께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했지만, 사실상 풀타임 선발을 치르며 8승 평균자책점 3.31로 팀의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또 개인 첫 포스트시즌인 플레이오프(22.10.27 고척 키움전)에서도 선발 등판해 주눅이 들지 않는 투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도쿄올림픽에서 국가대표팀을 경험한 2021시즌 신인왕 이의리도 올해 10승을 거두며 KIA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다. 데뷔 2년 만에 풀타임 선발로서 가능성을 증명했고, 국가대표팀 경험도 있기에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김광현과 양현종처럼 선발 투수는 아니지만, 눈에 띄는 왼손 투수가 있었다. 바로 리그 최고의 구원 투수 중 한 명인 김재웅이다.
김재웅은 지난해 사실상 첫 풀타임 시즌을 보냈고, 팀 사정에 따라 셋업맨과 마무리 투수를 오갔지만, 강력한 투구를 보여주며 27홀드 13세이브 평균자책점 2.01로 활약했다. 김재웅의 호투로 불펜 안정에 성공한 키움은 준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고, 그의 호투 역시 많은 조명을 받았다.
그 외에 김범수도 올 시즌 KBO리그 구원 투수 중 가장 많은 78경기에 등판해 27홀드를 기록하며 불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WBC 예비 또는 최종 엔트리는 4일 결정될 예정이다. 어떤 선수가 대표팀에 합류해 왼손 투수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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