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수돗물 음용자제" 요청…망간(Mn) 수치 수돗물 기준치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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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군위군이 적수로 인해 곤욕을 치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망간(Mn) 수치가 기준치 보다 높게 나와 음용 자제를 요청했다.
2일 군위군 맑은물사업소는 군위군 일대 수질검사 결과 망간 수치가 수돗물 기준(0.05㎎/L)보다 높게 나와 전염소 투입량을 늘리고, 여과지에 망간사를 긴급 포설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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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서 음용수 대용 생수 제공 예정
[더팩트ㅣ군위=이민·김채은 기자] 경북 군위군이 적수로 인해 곤욕을 치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망간(Mn) 수치가 기준치 보다 높게 나와 음용 자제를 요청했다.
2일 군위군 맑은물사업소는 군위군 일대 수질검사 결과 망간 수치가 수돗물 기준(0.05㎎/L)보다 높게 나와 전염소 투입량을 늘리고, 여과지에 망간사를 긴급 포설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망간은 건강에 직접 해를 끼치지 않지만, 주로 물의 맛이나 냄새. 탁도 등을 유발하는 심미적 영향물질로서 알려져 있다. 현재 검출량은 먹는 물수질기준(0.3㎎/L)에는 적합하나, 수돗물 수질기준(0.05㎎/L)은 초과한 상태다.
군은 망간수치가 안정화될 때까지 음용을 자제하고, 음용수는 군에서 지급한 생수를 활용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0일 군위군은 군위읍과 소보면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와 지난달 31일까지 병물 22만병과 급수차 3대를 동원했다.
군위군 비상대책반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지원센터는 적수에 대한 원인 규명을 위해 실시한 수질검사 결과에서 망간 수치가 수돗물 기준보다 높게 나온 것을 확인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수돗물 정상화를 위해 가능한 인력과 예산을 총동원해 빠른 시일 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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