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새해 첫 행보…“경남 청년과 비수도권 해결”
[KBS 창원]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새해 첫 행보로, 경남지역 청년들을 만나 비수도권 청년 문제 해결을 논의했습니다.
지역 청년들은 일자리 문제는 물론, 수도권 집중화를 해결할 불공정과 불편함 해소를 건의했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지역 대학생과 자영업자, 청년창업가, 직장인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새해 첫 행보인 '청년과의 대화'에 비수도권 문제를 건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수도권에 투자가 집중되며 경남을 포함한 비수도권 청년들이 차별받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정수인/경력단절 여성 : "양질의 일자리가 필요하고, 문화생활이 힘들고, 교통편이 열악해서 복지의 디테일함이 필요하다는 지방 청년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수도권 집중'을 해소할 당 차원의 해결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그런 면에서 우리가 지나치게 수도권 집중 정책을 펴는 것은 당장은 달지 몰라도 길게 보면 매우 위험한 행위다…."]
경남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역 청년들을 일정비율 채용해야 하는 할당제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최지원/진주시의원 : "(공공기관에) 작년에는 17% 정도밖에 비율로 채용이 안 됐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잘 되어야 합니다."]
공공기관 의무 채용 할당을 비수도권 공통 적용으로 확대하는 정책이 당 차원에서 논의 중이라는 답변이 나왔습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 "수도권 대학 졸업한 사람들은 규제해야 하지만 같은 지방대학은 지역인재 할당에 포함되는 것이 맞는다고 지금 법을 개정하려 하고 있습니다."]
경남 청년들은 좋은 일자리가 부족한 지방을 떠나 수도권으로 찾아가는 문제를 해소할 정책과 함께,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직장 환경 조성과 일과 육아를 함께 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했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이틀 연속, 경남과 부산에 머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 수사를 앞두고 비수도권 지역민과 청년층의 지지를 동시에 받기 위한 행보로 해석됩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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