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실수+패스 미스’ 손흥민 혹평, “7년 동안 한 번도 보지 못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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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의 7년 동안 단 한 번도 본적이 없는 모습이다." 토트넘 훗스퍼가 안방에서 완패를 당했고, 손흥민도 아쉬운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다.
영국 매체 '풋볼 365'는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20경기 중 2경기에서만 골을 넣었다. 월드컵에서도 득점은 없었다. 지난 시즌 골든 부트 수상자에게는 의아한 출발이었다. 그는 한결 같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아쉬운 볼 터치, 지나치게 강한 패스 등은 토트넘에서의 7년 동안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 공을 가지고 있을 때도 위협적이지 않았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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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토트넘에서의 7년 동안 단 한 번도 본적이 없는 모습이다.” 토트넘 훗스퍼가 안방에서 완패를 당했고, 손흥민도 아쉬운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다.
토트넘 훗스퍼는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을 획득하지 못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내준 4위 자리를 탈환하는 데에 실패했다.
최악의 경기였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기대와 달리 실망스러운 수비력을 보여주며 거의 매 경기 두 골 이상 실점하고 있다. 이날은 믿었던 공격력도 터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공을 소유하며 계속해서 빌라의 골문을 노렸지만, 여섯 명의 수비수들을 배치한 빌라의 수비라인을 뚫지 못했다. 빌라는 적절한 타이밍에 순간적으로 강한 압박을 시도했고, 이는 토트넘 선수들을 더욱 힘들게 했다. 전반전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헤더를 제외하면 위협적인 장면이 없었다.
후반전도 비슷했다. 오히려 선제골을 만든 쪽은 빌라였다. 토트넘은 후반 5분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이어 후반 29분 더글라이스 루이스에게 한 골을 더 헌납했다. 토트넘은 경기 막바지까지 했던 노력이 무색하게 득점을 하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0-2 패배로 끝났다.
경기 후 축구 데이터를 올리는 SNS 계정 ‘DatoBHJ’에서 빌라전 토트넘의 패스맵을 공개했다. 패스맵에서 볼 수 있듯이 토트넘은 세 명의 센터백들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이브 비수마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공을 돌리며 기회를 엿봤다. 브리안 힐과 맷 도허티가 배치된 오른쪽보다 손흥민과 페리시치가 위치한 왼쪽에 더 무게를 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토트넘 공격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해리 케인은 최전방에 고립된 모습이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손흥민과 페리시치의 위치였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과 왼쪽 윙백으로 경기에 나선 페리시치는 경기 대부분의 시간 위치가 겹쳤다. 보통 페리시치는 조금 더 측면에서, 손흥민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경우가 잦지만 빌라전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동선이 꼬이니 측면 공격 진행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좌측에 더 힘을 싣는 토트넘의 공격은 상대에게 유효타를 입힐 수 없었다.
손흥민도 비판을 피해갈 수 없었다. 영국 매체 ‘풋볼 365’는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20경기 중 2경기에서만 골을 넣었다. 월드컵에서도 득점은 없었다. 지난 시즌 골든 부트 수상자에게는 의아한 출발이었다. 그는 한결 같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아쉬운 볼 터치, 지나치게 강한 패스 등은 토트넘에서의 7년 동안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 공을 가지고 있을 때도 위협적이지 않았다”고 혹평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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