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콩쿠르 수상자, 병역특례 못 받는다… 권위 실추 탓

이은영 기자 2023. 1. 2. 21: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등 러시아가 주최하는 6개 대회 수상자는 앞으로 병역 특례를 받지 못하게 됐다.

병무청은 올해부터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툴루즈 국제성악콩쿠르,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국제발레콩쿠르·안무콘테스트), 아라베스크 발레콩쿠르, 바르나 국제발레콩쿠르, 프리 드 로잔 국제발레콩쿠르 등 6개 대회를 병역 특례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2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등 러시아가 주최하는 6개 대회 수상자는 앞으로 병역 특례를 받지 못하게 됐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로 이들 대회가 국제사회에서 권위를 잃으면서다.

차이콥스키 콩쿠르 홈페이지 캡처

병무청은 올해부터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툴루즈 국제성악콩쿠르,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국제발레콩쿠르·안무콘테스트), 아라베스크 발레콩쿠르, 바르나 국제발레콩쿠르, 프리 드 로잔 국제발레콩쿠르 등 6개 대회를 병역 특례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등 6개 대회가 유네스코 산하 국제음악경연대회 세계연맹(WFIMC), 국제무용협회(CID) 및 국제극예술협회(ITI)에서 가입 자격이 박탈되거나 탈퇴(가입 중지 등 포함)된 데 따른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6개 콩쿠르 중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모스크바국제발레콩쿠르, 아라베스크 발레콩쿠르 등 3개는 러시아가 주최하는 대회다. 특히 WFIMC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단행하자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의 회원 자격을 박탈했다.

이에 따라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는 국제예술경연대회는 지난해 42개에서 올해 36개로 줄었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병역의무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예술·체육 요원 편입 인정 대회를 계속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