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센터] 다시 강추위…철원 영하 18도, 중부·경북 한파특보

[앵커]

이번엔 기상센터 연결하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날씨 얘기하기 전에 오늘(2일)은 안경 김서림에 대한 얘기를 준비했다고요?

[기자]

이맘때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 안경이 뿌옇게 돼서 답답했던 경험들 있으실 텐데요,

김서림은 온도 차이로 나타나는데, 뜨거운 음료를 마실 때나, 마스크 사이로 나온 입김 때문에 자주 발생합니다.

김서림을 막기 위해선 주방세제나 샴푸를 푼 물에 안경을 담갔다가 꺼내서 바로 닦아주면 됩니다.

얇은 막이 생겨서 물방울 맺히는 걸 줄여줍니다.

안경뿐만 아니라 차량 유리에도 김이 서리게 되는데요.

밖이 보이지 않아서 굉장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미국 운전면허 시험에선 자동차의 김서림 방지 버튼의 위치를 꼭 물어본다고 하는데요.

보시면 부채꼴 모양 버튼이 앞유리에 김서림을 없애주는 거고요, 네모난 모양은 뒷유리 열선을 켜주는 버튼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겨울철 밤새 세워둔 차의 유리가 하얗게 얼어붙는 성에를 제거할 땐, 플라스틱 카드 같은 날카로운 소재는 유리에 흠집을 줄 수 있습니다.

고무 같은 부드러운 소재로 긁어내거나 신문지·비닐 커버를 씌워놓는게 좋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춥다고 하는데, 자세한 날씨 전해주시죠?

[기자]

내일은 강원도 철원의 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집니다.

서울도 오늘보다 2도 가량 낮은 영하 9도가 예상되는데요.

경기 동부와 강원도, 충북, 경북 북부엔 한파특보도 발효 중입니다.

전국 날씨 보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이 맑겠는데요.

다만, 전라 서해안과 제주 산간에선 약하게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9도, 전주 영하 6도로 오늘보다 2~3도 낮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0도, 대구 4도, 부산 7도 등으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기온은 모레 목요일 낮부터 오름세를 보이겠습니다.

절기상 소한인 금요일에는 서울 등 중부지방과 전라도에 비나 눈이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