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어빙?” 알바노도 알고 있는 변준형의 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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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을 맞아 치른 첫 경기.
변준형은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20점 5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변준형은 경기 종료 후 "새해 첫 경기였는데 이겨서 너무 기분 좋다. 주전, 벤치멤버 다 잘하며 이겨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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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형은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20점 5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1위 KGC는 오세근(16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오마리 스펠맨(11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도 존재감을 과시, 4연승 및 DB전 8연승을 이어갔다.
변준형의 출전시간은 25분 56초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20점을 기록하는 등 효율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2대2를 통해 안정적으로 공격을 전개하는가 하면, DB의 스크린이 원활하지 않은 틈을 타 스틸에 이은 문성곤의 속공 득점을 만들기도 했다. 특유의 헤지테이션을 통한 돌파력도 여전했다.
변준형은 경기 종료 후 “새해 첫 경기였는데 이겨서 너무 기분 좋다. 주전, 벤치멤버 다 잘하며 이겨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김상식 감독 역시 변준형에 대해 “2대2를 많이 시도하는 선수여서 체력 소모가 많은 편이었다. 최근 들어 박지훈이 자신감을 찾아 나도 선수 로테이션에 여유가 생겼고, 이를 통해 완급 조절을 잘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KGC도 안정감을 되찾았다. 3라운드 초반 2차례 2연패를 당하며 위기를 맞았던 것도 잠시, 4연승을 이어가며 독주 체제를 유지했다. 변준형은 상승세의 원동력에 대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경기(vs LG)가 있었는데 전날 하루를 쉬게 해주셨다. 경기를 앞두고도 쉬게 해주셔서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생겼고, 이에 보답해드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3쿼터 개시 직전 눈길을 끄는 상황도 있었다. 변준형이 이선 알바노(DB)의 계속된 질문에 웃으며 답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 변준형은 이에 대해 묻자 “‘코리안 어빙?’이라고 하더라. 알바노도 별명을 들은 것 같다. 그건 아니라고, 나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 답했다”라며 웃었다.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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