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정부·기업 한몸 돼야…수출·해외진출 직접 챙길 것"

CBS노컷뉴스 곽인숙 기자 2023. 1. 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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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일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정부와 기업이 이제 한몸이 돼야 한다"며 "모든 외교의 중심에 경제를 놓고 수출과 해외진출을 하나하나 제가 직접 점검하고 챙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주최한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올해도 세계 경제의 둔화가 본격화되면서 우리 경제 상황이 어려워질 것이지만 정부와 기업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이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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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 경제계 신년회…대한상의·중기중앙회 개최
최태원·이재용 등 500여명 참석
최태원 "정부·기업, 원팀으로 위기극복"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정부와 기업이 이제 한몸이 돼야 한다"며 "모든 외교의 중심에 경제를 놓고 수출과 해외진출을 하나하나 제가 직접 점검하고 챙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주최한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올해도 세계 경제의 둔화가 본격화되면서 우리 경제 상황이 어려워질 것이지만 정부와 기업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이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재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낡은 제도와 규제를 타파하고 세제와 금융으로 투자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노사 법치주의 확립을 시작으로 노동개혁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인 만난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어 "양질의 일자리는 기업에서 나온다. 정부는 시장이 보다 공정하고 보다 더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여러분의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힘차게 경쟁할 수 있도록 정부도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우리가 마주한 경제 여건은 녹록지는 않다"며 "반도체, 자동차, 조선 배터리 등을 중심으로 세계경제 질서가 재편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손자병법에 나오는 '이환위리'(以患爲利·고난을 극복해 기회로 삼는다는 뜻)를 인용하며 "정부와 기업이 다시 한번 '원팀'이 되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는 2023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올해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며 이를 위해 신속하고 과감한 규제 개혁과 노동시장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수석비서관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새해를 맞아 우리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각고의 각오로 임해달라"고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과 부동산 세 부담 경감, 반도체 등 주력산업과 디지털·바이오·콘텐츠와 같은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지원 등 한번 발표한 국정과제와 개혁 안건의 이행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민생을 나아지게 하는 개혁을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정부 각 부처의 장과 대통령실 수석들은 국민께 꼼꼼히 보고하고 알려드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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