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이틀째 6백 명대 ‘껑충’…변이가 변수
[앵커]
우리나라 상황 보겠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가 이틀째 600명 대입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새로운 변이들도 걱정입니다.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국내 코로나19 유행에서 가장 우려되는 건 위중증 환자 규모입니다.
오늘(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2천여 명, 신규 확진자 수는 전주와 비교해 줄어드는 추세지만,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637명으로 이틀째 600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던 지난해 4월 이후 8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정기석/코로나19특별대응단장 : "급작스러운 증가는 아니지만 중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요. 6차 유행에 비해서 이번 동절기 유행에서의 고령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조금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정기석 단장은 이번 7차 유행이 정점에 거의 다다른 것 같다면서도 고령자 확진 비율이 높아 중증화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평가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늘며 전담 병상도 차오르고 있습니다.
전국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1,516개 중 42.2%를 사용 중이고,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45%에 육박합니다.
위중증 환자 증가로 병상을 비롯한 의료대응체계에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새 변이 유입도 우려됩니다.
방역당국은 중국에서 확산 중인 BF.7 변이와 함께 미국에서 1주일 새 2배 가까이 검출률이 급증한 XBB 변이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겨울 재유행 막바지에 새 변이 변수까지 더해지면서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등 일상 회복 시점은 다시 안갯속이 됐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노경일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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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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