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가족에 "바쁘다" 위장문자…이기영, 태연히 범죄 은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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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이 범행 후 의심을 피하기 위해 피해자들 휴대전화를 자기 것처럼 쓰며 피해자 행세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기영은 지난해 8월 동거녀 A씨를 살해한 뒤 A씨 휴대전화로 지인들 연락이 오자 "바쁘다"는 식으로 대신 문자 메시지를 보내 살인 사실을 숨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행동은 이기영이 지난해 12월 20일 60대 택시기사 B씨를 살해한 뒤에도 반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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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행동은 이기영이 지난해 12월 20일 60대 택시기사 B씨를 살해한 뒤에도 반복됐다. 당시에도 이기영은 B씨 가족들이 안부를 묻는 메시지를 휴대전화로 보내자 “바쁘바”, “전화하기 어렵다”는 등의 메시지를 보내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
경찰은 4일 검찰 송치를 목표로 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기영이 동거녀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경기 파주시 공릉천 일대 수색을 벌였다. 그러나 2일 저녁까지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경찰은 지난해 8월 중부지방에 큰 비가 내린만큼 시신이 바다로 휩쓸려갔을 가능성도 고려 중이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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