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다시 한파…중부 체감 -15도 강추위

김재훈 2023. 1. 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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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내일 아침 출근길도 옷차림 따뜻하게 하셔야겠습니다.

중부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동쪽 지방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화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주춤하던 동장군이 다시 기승입니다.

새해 첫날 날아든 미세먼지는 말끔히 걷혔지만, 매서운 찬 바람에 기온은 뚝 떨어졌습니다.

강원과 경기, 충북 북부에는 한파경보, 경북 내륙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강원 철원의 아침 기온은 영하 18도, 서울은 영하 9도까지 곤두박질하겠습니다.

<정다혜 / 기상청 예보분석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중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안팎으로 나타나 매우 춥겠습니다."

북극발 한파의 정점은 지났지만, 여전히 강추위가 이어지는 건 공기 흐름이 정체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반도 북동쪽에 머무는 저기압이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영하 30도에 달하는 찬 공기를 우리나라로 끌어 내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류 정체가 풀리는 주 후반쯤이 되어서야 예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한파 속에 동쪽 지방은 수일째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요일쯤 중부 곳곳에 눈비가 예상되지만, 메마름이 심한 강원 영동은 눈·비구름이 비껴갈 전망입니다.

기상청 당분간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하겠다며, 산불 등 화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동장군 #한파 #기류_정체 #건조특보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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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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