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 여야 강대강 대치 속 "본관 철거 계획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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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가 밝았지만 청주시의회는 내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오늘 신년인사회에 불참하면서 본관 철거 예산을 놓고 빚어졌던 여야 갈등이 새해 들어서도 해소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민주당의 자체 행사 시간을 고려해 시작 시간을 1시간 늦췄지만 본관 철거에 찬성표를 던진 임정수 의원을 제외하고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모두 불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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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가 밝았지만 청주시의회는 내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오늘 신년인사회에 불참하면서 본관 철거 예산을 놓고 빚어졌던 여야 갈등이 새해 들어서도 해소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범석 시장은 3월 안에 본관 철거를 마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홍우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시의회가 임시청사에서 새해 업무를 시작하면서 연 신년인사회.
민주당의 자체 행사 시간을 고려해 시작 시간을 1시간 늦췄지만 본관 철거에 찬성표를 던진 임정수 의원을 제외하고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모두 불참했습니다.
그 시각 자당의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김병국 의장과 이범석 시장을 성토했습니다.
<효과음> "불통행정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인터뷰> 박완희 민주당 원내대표
"(김병국 의장이)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는 계속 이런 입장이시고 그래서 저희는 신년부터 의사일정이나 공식행사에 대해서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김병국 의장은 옛 시청 본관 철거 비용 반영 과정에서 극심한 갈등국면을 만든 민주당 특정 의원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에서 한발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
"의회를 원만히 이끌어 나갈려면 의회를 이렇게 파행적으로 이끌고 간 사람의 책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범석 시장은 신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의회와의 정책간담회 등 소통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옛 본관 철거는 로드맵, 바꿔말해 세워놓은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3월 안에 옛 본관 철거를 끝내겠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이범석 청주시장
"민선 7기의 잘못된 결정을 우리 시민과 청주시의 미래를 위해서 바로잡는 결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청주시의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의회 파행은 여/야는 물론 집행부도 부담스러운 상황.
새해에도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지만 임시회가 예정된 다음달 13일 이전에 물밑대화를 거쳐 타협점을 찾을 수 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CJB 홍우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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