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변준형·오세근, KGC 다시 선두독주, DB 농구영신 후유증 톡톡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GC가 다시 선두독주에 나섰다.
KGC는 2라운드 중반부터 3라운드 중반까지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다. 모션오펜스의 약점이 드러나면서, LG와 현대모비스에 턱 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3라운드 막판부터 다시 경기력을 올린다. 오마리 스펠맨이 최악의 부진에 빠졌지만, 다른 코어들이 십시일반으로 힘을 모은다. 간단한 2대2 등 체력부담이 덜한 옵션도 섞는 모습.
스펠맨은 여전히 야투성공률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다. 이날도 야투성공률 31%였다. 그러나 리바운드에 적극적이다. 14개를 잡았다. 지난달 31일 현대모비스전도 그런 흐름이었다. 11점을 보태며 최소한의 공헌을 했다.
변준형과 오세근이 야투성공률 67%에 20점, 16점을 올렸다. 오세근은 여전히 상대에 매치업 부담을 안기는 존재이며, 변준형의 1대1 옵션은 여전히 위력적이다. 여기에 박지훈이 조금씩 경기력을 올린다. 14분55초간 8점으로 괜찮았다.
DB는 농구영신 후유증이 있어 보였다. 지난달 31일 22시 경기를 치른 뒤, 이틀만의 경기. 그러나 48시간이 채 되지 않았다. 더구나 22시 경기에 익숙하지 않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가 쉽지 않았을 수 있다. 과거 농구영신 경기를 치른 팀들도 그랬다.
이날 DB는 농구영신 경기서 나온 공수활동량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수비에서 기본적으로 챙겨야 할 것들을 놓치는 모습도 꽤 나왔다. 이날 야투성공률은 46%. 이선 알바노와 김현호가 15점, 김종규가 14점으로 분전했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서 원주 DB 프로미를 86-70으로 이겼다. 4연승하며 20승8패,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2위 현대모비스에 3.5경기 차 리드. DB는 11승17패로 9위.
[변준형.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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