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준형 20득점 활약' 선두 KGC, DB 꺾고 20승 선착

86-70으로 승리, 4연승 질주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선두 안양 KGC가 새해 첫 경기에서 원주 DB를 꺾고 20승 고지에 선착했다.

KGC는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DB에 86-70으로 이겼다.

4연승을 질주한 KGC는 가장 먼저 시즌 20승(8패)을 달성, 2위 울산 현대모비스(16승11패)와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DB와의 시즌 전적에서도 4승 무패로 일방적 우세를 이어갔다.

반면 DB는 11승17패가 돼 공동 8위에서 9위로 미끄러졌다. 최하위 서울 삼성(10승18패)과의 격차는 1경기로 좁혀졌다.

KGC에서는 변준형이 20득점 5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고, 오세근(16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오마리 스펠맨(11득점 14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전반을 44-31로 크게 앞선 KGC는 3쿼터에서 변준형과 오세근을 앞세워 DB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쿼터 종료 2분29초 전에 69-47로 22점 차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를 높인 KGC는 4쿼터에서도 두 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 운영을 했다. KGC는 약 3분을 남기고 79-61로 크게 앞서자 변준형과 오세근, 스펠맨 등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기도 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