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수서발 고속철도 노선 확대, 수서행 KTX가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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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는 수서발 고속철도 노선 확대 방안에 대해,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는 "수서행 KTX가 준비된 대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SR에서 운영하는 SRT 대신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KTX를 투입하면 효율적으로 수서발 고속철도 노선을 확대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철도노조는 오늘(2일) 성명에서 "국토부가 앞으로 닥쳐올 물가난을 이겨낼 효율적인 철도산업 운영 방안을 내놓길 강력하게 희망한다"며 "핵심은 결국 수서행 KTX의 운행"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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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는 수서발 고속철도 노선 확대 방안에 대해,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는 “수서행 KTX가 준비된 대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SR에서 운영하는 SRT 대신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KTX를 투입하면 효율적으로 수서발 고속철도 노선을 확대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철도노조는 오늘(2일) 성명에서 “국토부가 앞으로 닥쳐올 물가난을 이겨낼 효율적인 철도산업 운영 방안을 내놓길 강력하게 희망한다”며 “핵심은 결국 수서행 KTX의 운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수서행 KTX는 현재 임시편, 주말 편성 등으로만 활용 중인 KTX 산천 열차 7편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국민에게 편익을 돌려주기 위해 철도노동자가 제안한 방법”이라며 “이들 열차를 수서행 KTX로 활용하면 수요보다 태부족한 수서 출발 고속열차를 대폭 증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여기서 생긴 수익으로 철도공사의 비수익 노선 운행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고 나아가 철도공단에 납부할 시설사용료까지도 더 많이 낼 수 있다”며 “철도의 공공성을 확대시키는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조는 또 “SRT를 동해, 경전, 전라선에 내년까지 투입하려면, 현재로서는 경부선 SRT를 줄이는 방법밖에 없다”며 “철도공사 차량을 추가로 임대하도록 정부가 명령한다면 이는 정부가 주장하는 ‘철도 경쟁체제’ 자체를 무색하게 하는 방법”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도 작년 12월 30일부터 31일까지 있었던 SRT 차량의 운행 장애는 KTX 차량을 빌려 해결됐다”며 “이미 ‘철도 경쟁체제’는 그 실체가 없다는 점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토부는 고속열차 공급 축소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솔직히 밝히고 현재의 허울뿐인 경쟁체제를 유지할 것인지, 수서행 KTX라는 이미 준비된 대안을 받아들일지 선택해야만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출발해 포항, 여수, 창원, 진주 등으로 가는 SRT 노선 확대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박진수 기자 (real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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