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중대선거구제 검토 필요…미 핵전력 공동연습"

방현덕 2023. 1. 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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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조선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과 핵전력을 공동 연습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국내 언론과 개별 인터뷰를 한 건 처음입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은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국회의원 중대선거구제 검토 필요성을 밝혔습니다.

선거구 하나당 당선자 1명이 나오는 현행 소선거구제가 진영 양극화의 원인이라며, 지역에 따라 2명에서 4명까지 선출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핵 대응을 위해 미국 핵전력 운용을 한미가 공동기획, 공동연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공개했습니다.

기존의 핵우산, 확장억제 개념으로는 국민을 납득시키기 어렵다며, 미국도 이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은 민심을 교란하는 '소프트 테러'라고 비판했고, 보여주기식 남북정상회담은 지양하겠다고 했습니다,

한일관계 정상화는 강제징용 같은 현안이 풀리면 정상 셔틀 외교 복원 등 물꼬가 트일 거라 내다봤습니다.

윤 대통령은 올해도 경제 위기가 이어질 거라며, 부동산 연착륙을 위해 대출과 세금규제를 풀겠다고 했습니다.

이른바 '3대 개혁' 중 연금개혁에 대해선 내년까지 개혁안을 국회에 내놓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검찰 수사가 정치 보복이란 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의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고,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나오는 '윤심' 논란엔 "무슨 윤핵관, 윤심이 있겠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야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경질 요구나 국면전환을 위한 개각에는 거리를 뒀고, 장관들의 전당대회 등 출마설엔 "선택의 문제"라면서도 한동훈 법무장관 차출설은 선을 그었습니다.

대통령 가족에 대한 수사가 미진하단 일각의 지적엔 이미 몇 년 동안 처가에 대한 전방위적 수사가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윤대통령 #중대선거구제 #미핵전력 #소프트테러 #한일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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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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