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 저렴해서" 한국 관광객 일본으로 몰렸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연말연시 연휴에 모처럼 해외여행에 나선 분들 많으실텐데, 특히 일본을 찾은 한국인이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등 일본 주요 관광지마다 한국인 여행객들이 북적였는데요,
도쿄 현영준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한국에서 항공편으로 한시간 십분 남짓 걸리는 일본 후쿠오카.
연말을 맞아 한국인 관광객이 폭증하면서 일본 현지 방송사들도 깜짝 놀랐습니다.
[후쿠오카TV뉴스] "주말에는 하루 400팀이 방문하는데 손님의 80%가 한국인 관광객이라고 합니다."
(일본기자) "맛이 어때요?" (한국 관광객) "맛있어요.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어요."
오사카, 도쿄에도 한국 여행객들이 몰렸는데, 국내 한 여행사이트 분석결과 전체 해외여행지 중 1-2-3위가 모두 일본 관광지였습니다.
일본 관광청은 작년 11월 한달간 일본을 찾은 여행객 중 한국인이 31만5천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는데, 2위 대만, 3위 미국을 압도하는 숫자였습니다.
12월에는 이보다도 더 늘었을 것으로 여행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조일상 팀장/하나투어] "10월 대비 11월, 또 11월 대비 12월, 다달이 일본 지역으로 가는 여행 수요가 두 자릿 수 이상으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거든요."
비행시간이 짧고, 무엇보다 엔저 현상으로 여행 비용이 싸다는게 일본을 찾는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김성환(일본 관광객)] "제주도 이런데 갔을 때는 생각보다 식사 비용이 비싸가지고 비싸다 느꼈는데 일본와서는 오히려 엔화를 계산해보면 오히려 생각한 거 보다 더 저렴하다고 느껴져요"
[지미정/일본 관광객] "일단 비행시간이 짧은 것도 있었던 거 같고요. 엔저도, 아무래도 우리나라랑 물가도 비슷하면서 충분히 즐길 수 있어서.."
3년만에 연말 연시 해외여행에 나선 우리 국민들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일본을 목적지로 정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엔저현상이 계속되는 한 일본 여행 열기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영상취재:김진호(도쿄)/영상편집: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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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김진호(도쿄)/영상편집:김창규
현영준 기자(yj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41881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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