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시경 "20~30분간 전화, 인터넷 장애" 과기정통부, 오후 신고 접수 후 "경위 파악 중" KT "아직 특별히 공유된 건 없어"
KT·LGU+, 5G 28GHz 서비스 중단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정부가 KT와 LG유플러스의 5G 28GHz 기지국 수가 당초 주파수 할당 조건에 미치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라 해당 주파수 할당 취소 처분을 확정했다. 사진은 23일 KT 광화문 빌딩. 2022.12.23 hama@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구현모 대표가 신년사로 통신 안전을 강조한 날 경남 지역에서 KT 유선 인터넷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도 관련 신고를 받은 후 경위를 파악 중이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후 부산, 울산, 창원 등 경남 지역에서 인터넷 장애가 일시적으로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다만 장애 발생 경위 및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날 오후 2~3시경 트위터 등 SNS,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KT 인터넷이 안된다"며 불편을 호소하는 글들이 게재됐다. 유선 서비스 장애는 약 20~30분가량 지속된 것으로 파악되며, 시민들은 매장 결제, 업무 등에서 불편을 겪고, 고객센터 연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호소했다. 장애는 오후 3시 이후 정상화된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KT 유선 서비스 장애) 신고를 받았다"며 "경위 파악 중에 있으며 조만간 KT에서 원인이라든지 내용을 대외에 알릴 수 있도록 점검 중에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정확한 유선 서비스 장애 여부, 장애 원인, 피해 규모 등은 파악중이다.
KT 측은 일부 경남 지역 인터넷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아직 특별히 공유받은 게 없다"는 입장이다.
KT 구현모 대표가 2일 송파 사옥에서 열린 2023년 KT그룹 신년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KT 제공
한편 이날은 KT 구현모 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통신 장애'를 '재해'에 비유하며 통신 안전성을 강조한 날이기도 하다. 구 대표는 "통신망 장애는 장애가 아니라 '재해'로 여겨지고 있다"며 "안전과 안정에서 서비스 수준을 한단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kt #과기정통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