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로 비은행 기업대출 위험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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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우리 지역의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기업대출 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한국은행이 부실 위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경제) 전망은 둔화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고, 부동산 경기 쪽도 그렇게 우호적으로 보고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비은행 기업대출에서 그 구성이 크다는 점이 좀 더 부각되어야 할..." 전북권 기업 대출 가운데 비은행 비중은 10년 새 9.3%에서 41.4%까지 증가한 반면 가계 대출 비중은 70.1%에서 46.6%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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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지역의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기업대출 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한국은행이 부실 위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급증한 영세 사업자 대출과 부동산 대출이 경기 둔화 상황 속에서 부실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고차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3년 말 1조 4천억 원 정도였던 전북지역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기업대출이 지난해 하반기에는 15조 6천억 원까지 늘었습니다.
10년간 전국의 기업 대출 연평균 증가율이 25%였지만 우리 지역은 이보다 훨씬 높은 31.2%를 보였습니다.
공교롭게도 정부가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기업대출이 증가한 점이 심상치 않습니다.
실제로 지난 10년 새 개인사업자 대출이 11배나 느는 등 영세 자영업자의 자금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인구 만 명당 점포 수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3번째로 많은 점도 비은행 기업 대출 증가의 한 요인으로 추정됐습니다.
게다가 농림어업 종사자 비율과 5인 미만 소규모 기업 비중이 전국적으로 높은 것도 비은행 기업 대출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고 봤습니다.
부동산 시장 과열과 맞물리면서 브릿지 대출 등 부동산 개발 관련 자금 수요가 기업 대출 증가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조은정 조사역 / 한국은행 전북본부]
"(경제) 전망은 둔화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고, 부동산 경기 쪽도 그렇게 우호적으로 보고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비은행 기업대출에서 그 구성이 크다는 점이 좀 더 부각되어야 할..."
전북권 기업 대출 가운데 비은행 비중은 10년 새 9.3%에서 41.4%까지 증가한 반면 가계 대출 비중은 70.1%에서 46.6%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가계대출 규제 강화가 비은행의 기업대출 증가로 이어지고 경기 침체와 맞물리면서 부실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고차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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