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를 도운 '1등 조력자', 인터밀란-유벤투스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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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과 유벤투스가 로드리고 데 파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훌리안 알바레스, 엔조 페르난데스 등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를 돕는 조력자들이 많았지만 데 파울의 활약도 빠지지 않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식에 정통한 하비 고마라는 "인터밀란과 유벤투스가 데 파울의 상황을 유심히 주시하고 있다. 그는 1월 이적시장 이적 리스트에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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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인터밀란과 유벤투스가 로드리고 데 파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그를 대표하는 가장 큰 특징은 왕성한 활동량이다. 기본적으로 많은 활동량을 요구하는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도 독보적인 활동 범위를 보여준다. 많이 뛰는 데다가 남미 출신답게 발 기술도 좋아서 전술적인 쓰임새가 다양하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이며 패스와 드리블, 태클 등 모든 능력을 고루 갖추고 있어 팀에 큰 도움이 된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한 후 유럽에 진출했다. 2014-15시즌 만 20세의 젊은 나이에 발렌시아로 향했고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 시즌 리그에서만 25경기에 출전했고 대부분 교체였지만 1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2015-16시즌엔 입지를 잃었고 결국 '친정팀'인 라싱 클럽으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 종료 후 이탈리아로 향하면서 두 번째 유럽 생활에 도전했다. 이번엔 성공적이었다. 2016-17시즌 우디네세로 이적한 첫해 주전으로 도약했고 리그에서만 34경기에 나섰다. 활동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부상을 잘 당하지 않는 철강왕 다운 모습 덕분에 이후 네 시즌 간 리그 30경기 이상씩 꾸준히 출전하며 주가를 높였다.
지난 시즌 스페인 '거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했다. 발렌시아에서 스페인 무대 경험이 있는 만큼 적응은 어렵지 않았다. 컵 대회 포함 48경기에 나서며 팀을 이끌었고 이번 시즌에도 꾸준히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활약이 돋보였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훌리안 알바레스, 엔조 페르난데스 등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를 돕는 조력자들이 많았지만 데 파울의 활약도 빠지지 않았다.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부터 프랑스와의 결승전까지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헌신적인 모습으로 팀에 활기를 더했다.
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주가를 높인 덕에 빅 클럽의 타깃이 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식에 정통한 하비 고마라는 "인터밀란과 유벤투스가 데 파울의 상황을 유심히 주시하고 있다. 그는 1월 이적시장 이적 리스트에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전했다.
고마라가 밝힌 대로, 아틀레티코는 매각에 부정적이지 않다. 물론 싼 값에 넘길 생각은 없다. 월드컵으로 인해 주가가 높아진 상황이며 계약 만료도 3년 6개월이나 남았기 때문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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