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영플레이어, 첼시로 가나...벤피카 감독, "경기 또 뛸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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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조 페르난데스가 벤피카를 떠날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영국 '스포츠 몰'은 2일(이하 한국시간) "벤피카의 로저 슈미트 감독은 엔조가 벤피카의 다음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엔조는 현재 첼시를 비롯해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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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엔조 페르난데스가 벤피카를 떠날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영국 '스포츠 몰'은 2일(이하 한국시간) "벤피카의 로저 슈미트 감독은 엔조가 벤피카의 다음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엔조는 현재 첼시를 비롯해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21살의 신성 미드필더 엔조는 최근 폐막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줬다. 아르헨티나의 주축 미드필더로 월드컵 7경기(선발5, 교체2) 모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그 과정에 크게 기여한 엔조는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이에 많은 팀들이 엔조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엔조는 올 시즌 처음으로 유럽 무대에 진출한 선수다. 아르헨티나의 명문 클럽 리버 플라테에서 뛰다 지난 여름 벤피카 유니폼을 입었다.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찬 엔조는 현재까지 포르투갈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벤피카는 엔조를 영입하면서 방출 허용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은 1억 2,000만 유로(약 1,632억 원)다. 벤피카 입장에서는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하는 팀이 아니면 굳이 협상할 이유가 없다. 이적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이다. 엔조의 계약 기간은 2027년 여름까지다.
하지만 최근 첼시가 벤피카와의 영입 협상을 진전시켰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는 여름이 아니라 지금 당장 엔조를 영입하기로 했다. 선수는 이미 첼시의 계약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특히 첼시는 1억 2,000만 유로의 바이아웃을 전액 지급하는 대신 이보다 더 높은 금액을 분할 지급 방식으로 바꿔 벤피카를 설득하고자 한다. 첼시의 구단 최고 이적료는 1억 1,300만 유로(약 1,537억 원)를 기록한 로멜루 루카쿠다. 엔조가 이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런 가운데 벤피카의 슈미트 감독은 최근 브라가전을 마친 뒤 "오늘 경기가 엔조의 마지막 경기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엔조는 훌륭한 선수다. 이곳에 온 뒤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때때로 축구계에서는 일이 벌어진 뒤 선수가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 다음 주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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