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토 영면 모습 공개…"용서를 구합니다" 마지막 메시지
어제(1일) 선종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시신이 일반에 공개되자, 수많은 추모객들이 바티칸에 모이고 있습니다. 베네딕토 전 교황이 남긴 마지막 메시지는 "내가 잘못한 모두에게 용서를 구한다"였습니다. 또 몇년 째 건강이 좋지 않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새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교황 의복을 입은 베네딕토 명예 교황이 손에 묵주를 들고 기도하는 모습으로 누워있습니다.
시신은 현지시간 2일부터 사흘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 안치해,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베네딕토 명예 교황은 2013년, 그레고리우스12세 이후 약 600년 만에 종신직인 교황직에서 스스로 물러난 두번째 교황입니다.
재임 시절이던 2006년, 독일어로 작성해둔 유언도 공개했습니다.
[프란츠 해링거/사제 : 어떤 식으로든 내가 잘못한 모든 사람에게 온 마음을 다해 용서를 구합니다.]
그동안 건강 문제로 스스로 물러날수있다고 밝혀온 프란치스코 교황 거취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의자에 앉을 때 고통스러워하거나, 휠체어, 지팡이에 의존하는 모습으로 신자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프란치스코/교황 (2022년 4월 27일) : 무릎 치료가 끝날 것 같지 않네요. 오래 서 있기가 힘듭니다. 송구하고 감사합니다.]
영국 가디언은 "베네딕토의 선종으로 프란치스코 사임이 수월해질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세 명의 교황 체제는 후임 교황에 큰 부담이 될 수 있어서입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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