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손창민 긴급 체포…박하나X지수원 "복수, 이제 시작"(종합)

이지현 기자 2023. 1. 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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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신부' 손창민이 긴급 체포됐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은서연(전 강바람, 박하나 분), 정모연(전 서윤희, 지수원 분)이 르블랑 회장 강백산(손창민 분)을 향한 복수를 시작해 긴장감을 높였다.

은서연은 강백산, 마대근(차광수 분)의 대화를 엿들었다.

이를 목격한 은서연은 속으로 "서윤희라고? 강백산, 마대근이 엄마 정체를 알고 있는 거야?"라며 불안에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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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태풍의 신부'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태풍의 신부' 손창민이 긴급 체포됐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은서연(전 강바람, 박하나 분), 정모연(전 서윤희, 지수원 분)이 르블랑 회장 강백산(손창민 분)을 향한 복수를 시작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강태풍(강지섭 분) 할머니 박용자(김영옥 분)는 은서연에게 돈봉투를 건네며 "이거 받고 우리 장손에게서 떨어져 나가라"라고 했다. 남인순(최수린 분)까지 "우리 어머니가 주는 이 돈만 받아 먹고 곱게 꺼져"라고 하자, 강태풍은 "그만들 좀 하셔라"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은서연은 항상 이런 방식으로 살아 왔냐며 어이 없어했다. 그러자 남인순은 폭행을 가하려 했다. 이때 강태풍이 나서 "내가 정리하겠다. 됐냐"라며 싸움을 말렸다.

강태풍은 은서연을 불러내 "앞으로 엄마가 연락해도 이 집에 오지 마, 연락도 받지 마. 제발 네 자신을 지켜. 그러다 정체 들킨다. 말 나온 김에 별점 좀 없애자"라며 불안해 했다. 은서연은 그럴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건 내 목숨과도 같다.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과 연결돼 있다"라면서 "부모님이 주신 그 어떤 것도 없애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은서연은 강백산, 마대근(차광수 분)의 대화를 엿들었다. 마대근은 무릎을 꿇고 "서윤희 제가 처리하겠다. 제가 저지른 일 이번에는 정말 처리하겠다. 진짜 그 여자 숨통을 끊어 놓겠다"라며 애원했다. 강백산은 "윤희가 정말 기억을 잃은 건지 확인해야 돼! 죽이는 건 그 다음이야!"라고 소리쳤다.

이를 목격한 은서연은 속으로 "서윤희라고? 강백산, 마대근이 엄마 정체를 알고 있는 거야?"라며 불안에 떨었다. 그는 당장 엄마를 찾아가 "떠나야 한다. 강회장이 모든 걸 알고 있었다. 엄마가 서윤희라는 걸 안다. 여긴 너무 위험하다"라고 다급하게 전했다.

이에 정모연은 딸을 진정시켰다. "강백산은 내가 기억을 잃은 줄 안다. 아무것도 기억 못하는 척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나도 이 연극이 오래 갈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강백산을 처벌하기 위해 시간을 벌고 있는 것뿐"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강백산에 대한 소송을 준비 중이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여기에 은서연은 엄마를 돕기 위한 르블랑의 불법 인수합병 자료를 넘겼다. 이로 인해 강백산 집에 검찰이 들이닥쳤다. 검찰은 "서울중앙지검에서 르블랑 강백산 회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결국 강백산은 배임 및 횡령, 불법 인수합병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그러나 포토라인 앞에 선 강백산은 "명백한 모함이다, 진실은 밝혀질 테니까 두고 봐라"라며 여유를 보였다. 멀리서 지켜보던 은서연, 정모연은 "이걸로 끝이란 생각 하지 마라. 당신에 대한 복수는 이제 시작이니까"라며 이를 갈았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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