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국군 정찰 무인기 오키나와 인근 비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합동참모본부 격)는 중국군 정찰형 무인기 WZ(無偵·우전)-7 한 대가 1일(현지시간) 오키나와(沖繩)섬과 미야코(宮古)섬 사이 상공을 지나 비행했다고 밝혔다.
2일 통합막료감부에 따르면 WZ-7은 중국해에서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섬 사이의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에 진입한 뒤 남서쪽으로 나아갔고, 동일한 경로를 거쳐 동중국해로 돌아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통합막료감부는 “WZ-7의 비행을 확인한 것은 처음”이라며 “항공자위대 전투기를 긴급 발진해 대응했다. (일본) 영공 침입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NHK방송은 “방위성은 중국군이 다양한 기종의 무인기를 활용하는 운용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고 보고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며 “WZ-7은 지금까지 확인된 중국군 무인기로서는 4번째 기종”이라고 전했다.
WZ-7은 고도 20㎞ 상공에서 10시간 이상 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의 최첨단 무인기다. 시속 700㎞로 비행하며 작전 반경은 2500㎞다. 정찰과 정보 수집은 물론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장착해 공격 임무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중국군은 일본 정부가 지난달 16일 3대 안보 관련 문서 개정을 통해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능력 보유를 확정하자 오키나와섬과 미야코섬 사이로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호가 이끄는 항모 전단(戰團)을 통과시키며 무력시위를 벌였다.
한편, 대만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중국 군용기는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지난해 총 1727대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는 960대가 침범한 것을 고려하면 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월별로는 낸시 펠로시 전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했던 8월에 가장 많은 440대의 중국 군용기가 대만 주변에서 탐지됐고, 일별로는 지난달 성탄절 71대가 포착됐다.
도쿄·베이징=강구열·이귀전 특파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