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주요대 정시 경쟁률 상승…한밭대 평균 5.47 대 1 최고

정민지 기자 2023. 1. 2. 20: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3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대전지역 주요 대학 대부분의 평균 경쟁률이 상승했다.

2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한밭대는 359명 모집에 1963명이 지원하면서 평균 경쟁률 5.47대 1로 마감했다.

우송대는 236명 모집에 1226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 5.19대 1을 기록했다.

반면 충남대는 1480명 모집에 6894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4.66 대 1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밭대 평균 경쟁률 크게 상승, 한남대·목원대·우송대 등 사립대 경쟁률 올라
충남대 4.86대1→4.66대1 하락… 불확실성에 따른 하향지원 추세 반영된듯
정시 배치참고표 보는 학부모들. 사진=연합뉴스

2023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대전지역 주요 대학 대부분의 평균 경쟁률이 상승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쏠림 현상 등의 영향에도 다소 선방한 모습이다.

2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한밭대는 359명 모집에 1963명이 지원하면서 평균 경쟁률 5.47대 1로 마감했다. 3.5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1년 전보다 크게 상승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창의융합학과로 1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모바일융합공학과가 9.86대 1로 집계됐다.

우송대는 236명 모집에 1226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 5.19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4.64대 1보다 올랐다. 응급구조학과가 14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미디어디자인·영상전공(13.67대 1), 제과제빵·조리전공(12대 1)이 뒤를 이었다.

한남대도 3.9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내며 전년(2.69대 1)보다 상승한 수준을 보였다. 592명 모집에 2342명이 지원한 결과다. 올해 한남대 경쟁률 상위학과는 자유전공학부(7.8대 1), 사회복지학과(7.17대 1), AI융합학과(6.56대 1) 등이다.

대전대는 440명 모집에 1421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2.87대 1) 보다 오른 3.23대 1로 집계됐다. 경쟁률 상위 학과는 컴퓨터공학과(13대 1), 한의예과(8.28대 1), 패션디자인·비즈니스학과(7.67대 1) 등으로 나타났다.

배재대는 평균 경쟁률 2.6대 1로 조사됐다. 383명 모집에 984명이 지원, 지난해(1.58대 1)보다 오른 수치다. 배재대에선 아트앤웹툰학부(12대 1), 미디어콘텐츠학과(11대 1), 보건의료복지학과(9.5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목원대도 지난해 1.44대 1에서 올해 1.72대 1로 평균 경쟁률이 오름세다. 466명 모집에 800명이 지원했다. 경쟁률 상위학과는 영어교육과(13대 1), 게임소프트웨어공학과(10대 1), 건축학부(9대 1) 등이었다.

반면 충남대는 1480명 모집에 6894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4.66대 1로 집계됐다. 지난해 4.86대 1보다 하락한 수준이다. 약학과가 14.8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이었다. 이어 식물자원학과(10.22대 1), 언어학과(9.67대 1) 등의 순이었다.

충남대 관계자는 "하락폭이 소폭인 데다 지난해 경쟁률이 평년보다 높았었다. 올해도 낮은 편은 아닌 해에 해당된다"며 "서울권 대학들도 정시 경쟁률이 떨어진 것을 봤을 때 대체적으로 중상위권 대학들이 비슷한 패턴을 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건양대는 378명 중 897명이 지원해 2.61대 1 경쟁률로 정리됐다. 지난해 2.9대 1 보다는 소폭 낮아졌다. 건양대에선 의학과가 6.64대 1로 가장 높았고, 이어 물리치료학과(7대 1)과 스포츠의학과(8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 전국 4년제 대학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서울권은 떨어진 데 반해 수도권·지방권은 경쟁률이 상승했다. 통합수능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하향 안정지원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통합수능으로 인해 선택과목 간 격차와 문이과 교차 등 불확실성은 증가했고, 수능 고득점자는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로 인해 하향 안정지원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이번 정시모집 경쟁률에 반영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충청권 42개 대학은 정시모집 전 진행된 수시모집 전형에서 모두 5만 6954명을 모집했지만 9167명(16.1%)이 등록하지 않았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은 12개 대학에서 1만 6625명을 모집했지만 2014명이 미등록하면서 12.1%의 미등록률을 보였다. 이어 세종 15.7%, 충남 16.6%, 충북 19.9% 등의 순이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