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여론조사] "말바꾸기, 내로남불, 부정부패"…이유 있는 비호감
여든 야든 이렇게 인기가 없는 이유, 직접 들어봤습니다. 일단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뜻이죠. 내로남불이 꼽혔고, 부정부패와 극단적인 정쟁도 정치가 인기가 없는 이유였습니다.
이어서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박금순/시장상인 : 그러니까 안 보는 거죠. 완전히 시장(판)이지 뭐 정치도.]
[김두만/시민 : 국회의원만 되면 다 도둑놈이 되니까 그게 문제죠.]
[김여민/대학생 : 우리 국민들이 준 권리를 자신이 마음대로 부릴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정치인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입니다.,
호감가지 않는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이수경/택시기사 : 왜 보기 싫으냐고? 하나같이 맘에 안 들어요. {어떤 점이 제일 맘에 안 드세요?} 어떤 점? 이랬다저랬다 지 맘대로 하니까.]
[강봉구/시장상인 : 믿을 놈이 없어요. 이놈도 그놈도 다 똑같은 놈들인데. 조금 클린한 정치인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김태중/택시기사 : 서민들이 살게끔 해줘야 되는데 아무런 대책도 없잖아요.]
JTBC 여론 조사에서도 정치인의 말 바꾸기, 내로남불 등 신뢰 부족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고, 부정부패가 뒤를 이었습니다.
[버르장머리가 없잖아 지금!]
[누구한테 버르장머리라고 그래요 지금!]
[어딜 감히 의원 발언에 대해서]
정치인들의 막말과 전문성 부족 등도 이유로 꼽혔습니다.
신뢰-유능-이념·정책-청렴-발언 이런 키워드 중 정치인에 호감을 느끼는 조건으론 신뢰와 능력이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론 '좋아하는 정치인이 없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렇게 정치 일반에 대한 비호감은 극단적 정쟁 상황에 대한 반감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대표 수사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이나 대통령 퇴진 집회에 대해 "부적절하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각각 절반을 넘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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