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기장·백석 2023년 신년 예배…'화합하는 한국 교회'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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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업무가 시작된 2일 교회 연합기관과 교단들은 신년 예배로 한 해를 열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장로회, 백석학원의 신년 예배 소식은 한혜인 기자가 전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가 2023년 신년예배를 드리고 한국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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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 극복·교회 일치 운동' 강조
기장 총회 "분열 극복하고 하나 돼야"
백석학원 "십자가 정신으로 화합하자"
[앵커]
새해 업무가 시작된 2일 교회 연합기관과 교단들은 신년 예배로 한 해를 열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장로회, 백석학원의 신년 예배 소식은 한혜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가 2023년 신년예배를 드리고 한국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다짐했습니다.
신년예배에는 교회협 임직원을 비롯해 주요 교단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습니다.
올해로 99주년을 맞은 교회협은 올 한 해 동안 기후 위기 극복과 교회 일치 운동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홍정 총무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성장의 한계를 무시하고 질주하는 인간의 탐욕의 문명이 초래한 '자연 없는 인간 사회'라는 존재의 위기와 생존의 기본 조건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주적 생명 생태 공동체로 전환합시다."
예배 참석자들은 창조 질서의 보전, 교회 일치, 사회 정의, 평화 통일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이어 성찬 예식에 참여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정결한 마음으로 회원 교단과 협력하는 새해를 보내자고 다짐했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도 임직원과 함께 신년예배를 진행했습니다.
말씀을 전한 강연홍 총회장은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라'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연합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강연홍 총회장 /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우리 한국 교회가 품어야 하는 소망은 (교회) 분열을 극복하고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이라는 정신을 가지고 이런 주제를 정하게 됐습니다. (더 나아가) 남북의 대립과 분단 문제가 지금 대두되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고 평화 정착, 화해까지 생각해야 될 주제가 되고 있다는 겁니다."
강 총회장은 또, "2023년에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어울리는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겸손과 온유, 오래 참음, 평안의 가치를 힘써 지키자"고 말했습니다.
예배 참석자들은 한국기독교장로회 출범 70년을 맞아 주님의 인도하심 속에 순종하는 한 해를 보내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백석대학교와 백석예술대학교 등 4개 대학을 운영하고 있는 백석학원은 충남 천안 백석대학교 백석홀 대강당에서 '2023년도 신년예배와 시무식'을 가졌습니다.
백석학원 설립자이자 예장 백석 총회장인 장종현 목사는 신년사를 통해 "백석학원과 백석총회는 예수 생명의 공동체로서 하나가 돼야한다"면서 "예수의 사랑을 세상에 전하고 십자가의 정신으로 세상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녹취] 장종현 목사 / 백석학원 설립자. 예장백석 총회장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가득하고 자손만대에 들어와도 나가도 복을 받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것으로 신년사를 대신합니다."
한편, 예장 백석총회는 오는 4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목회자 영성대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영상기자 정선택, 영상편집 이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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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한혜인 기자 oneyea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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