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북한군 막아낸 단양 13용사…충청권 첫 국가관리묘역 지정

조진영 2023. 1. 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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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줍니다.

단양에는 6·25 전쟁 당시 인민군과 싸우다 숨진 경찰들의 합동묘역이 있는데요.

국가보훈처가 충청권에서는 처음으로 이곳을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25 전쟁 당시 의풍전투가 벌어진 단양 베틀재입니다.

경찰 지휘 아래 주민 150여 명이 약탈을 일삼던 인민군 2천여 명에 맞섰습니다.

세 차례의 전투에서 13명이 숨졌는데 민간인 11명은 경찰 작전에서 전사한 공이 인정돼 순경으로 추서됐습니다.

[윤수경/향토사학자 : "(인민군이) 매복을 해서 150여 명이 가는 퇴로를 차단하고 집중사격을 한 거죠. 그래서 맨 앞에 서 있던 분들이 전사를 하신 거죠."]

최근 국가보훈처가 이들이 모여 봉안된 '영춘면 13용사 합동묘역'을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했습니다.

단양군이 흩어져있던 유해를 모아 합동묘역을 조성하고 매년 추모행사를 진행한 지 30여 년 만입니다.

표지석과 안내판 정비는 물론 추모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국가가 직접 관리하게 됩니다.

[강운철/국가보훈처 예우정책과장 :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국립묘지에 준하는 수준으로 체계적으로 관리를 해 나갈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었다는데 커다란 의미가…."]

부족한 예산에 자발적으로 기금까지 모아 묘역을 관리하던 주민들은 13용사 묘역이 역사 교육의 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영석/단양군 영춘면 생활안전협의회장 : "견학을 엄청나게 많이 오고 있어요. 그런데 여기 보면 화장실도 없고 쉼터도 없어요. 또 주차공간도 좁고, 부대시설을 잘해서…."]

국가보훈처는 단양 13용사 가운데 아직 국가유공자가 아닌 5명에 대해 유공자 지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전국 곳곳의 6·25 전사자와 독립유공자 합동묘역 40여 곳에 대해서도 국가관리묘역 추가 지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제천시,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 GMP 인증

제천 바이오벨리에 건립한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가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준인 GMP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제천시는 건강기능식품의 원료 생산과 분석, 완제품 포장을 연계한 자동생산시스템을 구축해 농가에 제공한다는 방침인데요.

제천시는 지난 2021년 농·식품부와 충북도의 지원을 받아 생산실, 원료창고, 제품 포장실 등을 갖춘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를 설립했습니다.

제천시 “시장 행사 참석 최소화…현안 집중”

제천시가 새해부터 현안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시장이 참석하는 행사를 대폭 축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천시는 매년 반복적으로 진행되는 형식적인 행사는 범위와 성격 등을 고려해, 시장 대신 부시장 또는 해당 국장단이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제천시장은 3조 원 투자 유치와 공공기관 3개 유치 등 핵심 현안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충주시,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이용자 모집

충주시가 이달 12일까지 상반기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이용자를 모집합니다.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은 아동청소년심리지원, 청년마음건강지원 등 주민 수요에 맞는 사회서비스를 발굴해 서비스 이용권을 제공하는 것인데요.

모집 인원은 12개 분야 710명입니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신분증과 소득 관련 서류, 사업별 요구 증빙서류와 함께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강사완/영상편집:정진욱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조진영 기자 (123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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