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中, 달에서 美 내쫓을 수도…2년내 우위 결판"
[앵커]
지난해 미국과 중국은 달 탐사를 위해 앞서거니 뒤서거니 양보없는 경쟁을 벌였는데요.
올해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2년 안에 누가 우위를 점할지 결판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미국이 쏘아올린 아르테미스 1호는 달의 꿈을 품은 채 성공적인 비행을 마쳤습니다.
탐사선 오리온이 지구로 무사히 돌아오면서 인류에게 달의 시대가 머지않아 열릴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질세라 중국의 달 탐사 계획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달의 남극을 탐사하기 위해 창어 6호와 7호를 발사하고, 2027년엔 창어 8호를 통해 달 남극 기지 건설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달의 남극은 자원이 풍부하고 태양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달 탐사국들이 눈독을 들여왔는데, 중국이 잰걸음을 시작한 셈입니다.
이를 의식한 듯 미 항공우주국을 이끌고 있는 빌 넬슨 국장은 미국과 중국의 달 경쟁 구도를 언급하며, "앞으로 2년 안에 누가 달에서 우위를 점할지 결판이 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중국이 달에서 가장 자원이 풍부한 곳을 점령하려 할 가능성이 있고, 이곳에서 미국을 내쫓으려 할 수 있다"고도 우려했습니다.
넬슨 국장의 발언을 두고 지나치게 강경한 견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하지만 미국은 '우주비행사를 다시 달에 보내겠다'는 목표를 애초 계획보다 4년이나 단축하는 등, 달과 화성을 둘러싼 중국의 이른바 '우주 굴기'를 노골적으로 견제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달_탐사 #미국_중국 #아르테미스 #창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두번째 유튜브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