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여론조사] "호감 안 간다" 윤석열·이재명 모두 62.6%…무당층도 급증
어느샌가 익숙해진 장면들이죠. 너무나 갈라진 정치. 여당도, 야당도 싫다, 그래서 아예 정치 뉴스는 보기 싫다는 목소리도 들립니다. JTBC가 새해를 맞아 여론 조사를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정말로 무당층이 크게 늘었는데요. 특히 윤석열 대통령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국민 10명 중 6명에게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먼저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물었습니다.
민주당 35.5%, 국민의힘 34.6%로 비슷한데 어떤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이 22.9%로 상당히 높습니다.
두 정당 모두 호감가지 않는다는 응답도, 각각 60%가 넘습니다.
대선 국면에선 진영 중심으로 결집했지만, 비호감 정치에 실망한 지지층이 콘크리트처럼 단단한 무당층으로 돌아선 모습입니다.
두 정당 모두 지지하지 않는, 이른바 '콘크리트' 무당층 비율은 대선 직전과 비교해 약 10%포인트, 크게 늘었습니다.
실제 대선 이후 10개월, JTBC 여론조사 결과는 이렇습니다.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잘한다 37.6% 잘 못한다 59.1%입니다.
호감도를 보면요. 수치가 비슷합니다.
호감가지 않는다, 60%가 넘습니다.
다음은, 대선에서 맞붙었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 대표직을 잘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야당 대표로서 직무를 잘하고 있다.
잘한다 37.9%, 못한다 56.8%입니다.
이 대표도 대표직 평가와 호감도 역시 비슷한 수치인데, 호감가지 않는다는 응답이 62.6%로 윤 대통령과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꼭 같게 나왔습니다.
대선 이후에도 해소되지 않은 극단적인 대결 양상에 무당층이 늘어나면서 양 진영을 대표하는 인물에 대한 호감도 역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PD : 김홍준 /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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