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이럴 줄 몰랐다" "갈 필요 없다"…중국서 비판 여론
이런 가운데 중국에서는 우리나라를 향해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보다 입국 제한 조치가 강하다면서 '한국이 이럴 줄 몰랐다'는 겁니다. 그런데, 정작 중국은 코로나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도 우리나라에 대한 단기 비자 중단 조치를 풀지 않고 있습니다. 적반하장이라는 지적입니다.
베이징 박성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 셔우두 공항이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중국이 입국 시 코로나 검사를 폐지하는 등 방역을 완화하면서 해외로 나가려는 인파가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인천으로 향하는 항공편은 하루 한편 뿐입니다.
[황첸하이/중국 관광객 : 방역 제재가 풀리면 한국에 가보고 싶은데 입국 제한이 좀 완화됐으면 좋겠네요.]
이달 말까지 단기 비자 발급도 중단했습니다.
주로 중국 관광객 입국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그러자 중국에서 우리 정부의 코로나 대응이 지나치다는 비판 여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도, 미국도 아닌 한국이 이럴 줄 몰랐다"는 글이 퍼지는가 하면 "모욕적이다", "한국에 갈 필요 없다"는 등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각국의 방역 조치는 반드시 과학적이고 도를 넘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중국의 반응은 앞뒤가 안맞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중국은 우리나라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한 이래 현재도 재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는 중국에 코로나 관련 정보를 구체적으로 공개하라고 요구했지만, 중국 당국은 이미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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