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맞아?” 관광 사진 공모전 수상작 살펴보니...
2023년 국내 여행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지난 11월 발표한 ‘2022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수상작을 눈여겨보자.
‘대한민국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탄성을 자아내는 아름답고 이색적인 풍경이 전국 곳곳에 펼쳐져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2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을 ‘다시 여행하길’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 2개 분야로 나눠 총 7367점 작품을 접수했고 이중 수상작 109점을 선정했다.
109개 작품 중 대통령상인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금상·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인 은상과 동상을 받은 작품 9개를 소개한다. 수상작품을 촬영한 장소와 제목에 덧붙여 여행지에 대한 짤막한 설명도 추가했다.
쇠소깍은 하례리 효돈천 하구에 위치한다. 현무암 지반 아래로 흐르던 물이 해안가 주변에 와서 솟구치면서 지금의 모습을 형성했다.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쇠소깍은 물빛이 특히 예쁘다.
쇠소깍을 더욱 신비롭게 만드는 건 바로 주변 풍광이다. 아담한 천 양옆으로 기암괴석이 둘러쳐져 있고 그 위로는 숲이 울창하다.
주변에는 제주올레길도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고 전통 조각배나 테우(통나무배), 카약을 타고 물과 더욱 가까이 풍광을 즐길 수도 있다.
나릿골 마을은 1970년대 형성한 마을이다. 삼척항에서 어업 활동이 활발했을 당시에는 주민이 많았지만 지금은 점점 인구가 줄면서 노령인구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삼척시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예산을 투입해 ‘나릿골 감성마을 조성사업’을 실시했고 현재의 모습으로 재정비했다.
이곳은 본래 24번 국도였는데, 새길이 뚫리면서 옛길은 차량 통행을 막고 산책로로 꾸몄다. 가로수길의 총 길이는 약 8.5㎞로 양쪽 길가에 키 10~20m에 달하는 메타세쿼이아가 늘어서 있다.
고군산군도 중심 섬은 선유도다. 신선도 놀고 갔다는 섬 선유도는 바다부터 야트막한 산 풍경까지 눈길 두는 곳곳이 아름답다.
선유도해변은 수심이 얕고 모래가 깨끗해 해수욕을 즐기기 좋다. 서해를 대표하는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
현암리 선착장에서 출발해 하중도~무인도를 돌아보는 코스다. 무인도와 하중도 사이에는 키 작은 수중 식물이 무성해 마치 정글을 탐험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해변 주변으로 오토캠핑장, 스카이워크브릿지 등 즐길거리가 있어 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손님을 끄는 부아 대표 명소다.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파도가 높고 잦은 편이라 서핑하기 좋은 포인트로 꼽힌다. 매년 6월에는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제 서핑 대회가 이곳에서 열린다.
길이 560m의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는 서핑은 물론, 수상스키, 요트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할 수 있다.
1000여 년 전 중국 산둥성에서 한 처녀가 이곳으로 시집오면서 산수유 묘목을 가져온 것에서 산수유마을이 시작됐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산수유는 가장 매화와 더불어 가장 먼저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 중 하나다. 지리산 자락 작은 마을에 산수유 꽃이 피면 온통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장관을 연출한다.
2012년 가장 아름다운 농어촌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이 마을은 봄이면 노란 유채, 가을이면 새하얀 메밀꽃이 만발해 여행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매년 10월이면 마을 주민이 주도하는 선학동 메밀꽃축제도 열린다. 장흥이 고향인 소설가 이청준은 선학동 마을을 배경으로 소설 ‘선학동 나그네’를 썼다.
임권택 감독이 ‘선학동 나그네’를 영화화한 작품 ‘천년학’을 선학동 마을에서 촬영했다. 촬영 때 사용한 세트장이 아직도 마을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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