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첫날부터 하락‥유명 애널리스트의 작년 반성문
[뉴스데스크]
◀ 앵커 ▶
2023년 첫 번째 월요일인 오늘, 주식 시장도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새해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시가 상승하는 이른바 '1월 효과'를 기대 했지만, 주가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올 한해 주식 시장, 전문가들은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배주환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리포트 ▶
한 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식과 함께 새해 첫 거래를 시작한 주식 시장.
기세 좋게 1% 넘게 올랐던 것도 잠시, 코스피 지수는 0.5% 떨어지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습니다.
시장을 보는 시선 역시 대체로 걱정 반 불안 반입니다.
[박광섭] "올해 아직 시작인데 전쟁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고 그래서 작년처럼 초반에는 안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최예은] "해외는 좀 괜찮아지지 않을까‥국내는 저도 아직 솔직히 잘 모르겠긴 하는데‥"
올해 코스피는 상반기까지 하락세가 이어지다 하반기에 회복하는 '상저하고' 양상으로 회복선은 2천6~700선까지일 거라는 게 전반적인 예상입니다.
[김형렬/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여전히 고금리, 고물가 환경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기업들의 실적 감소와 경기 둔화 등의 우려 등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데요."
작년 코스피 시작은 2998, 전문가들은 연말 코스피 지수가 3천300선까지 올라갈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현실은 1년간 25% 하락으로 끝났습니다.
작년 말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보고서.
제목은 '2022년 나의 실수'입니다.
TV 라디오 유튜브 등 각종 채널을 통해 시장을 전망했던 애널리스트들의 반성문입니다.
'긴축의 장기화 가능성을 간과했다', '부동산 가격 상승은 영원할 줄 알았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지속가능성 간과', '지정학적 리스크를 계측할 수 없었다'고 실토했습니다.
[김학균/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인플레이션이 일시적 현상이고 금리 인상 강도도 그리 강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던 것이 작년 초의 대체적인 관측이었습니다. 그런데 인플레이션이 1년 내내 지속이 됐고요."
올해 역시 금리 인상은 언제 멈출지, 막 코로나 봉쇄를 푼 중국이 얼마나 빨리 회복할지, 전쟁은 언제 끝날지, 이미 알려진 변수가 많고 예측 못 한 일들은 항상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영상취재 : 나준영, 소정섭 / 영상편집 :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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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환 기자(jhb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41871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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