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신년행사서 경찰 공격…이슬람 극단주의자 체포
【 앵커멘트 】 미국 곳곳에서는 새해맞이 행사 도중 총격과 흉기 난동 등으로 10명 이상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습니다. 특히, 뉴욕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자가 경찰관을 공격하다 총을 맞고 체포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현지시각으로 새해를 불과 2시간 앞둔 뉴욕시 타임스스퀘어의 새해맞이 행사장.
소지품 검사 장소 인근에서 10대 남성이 벌목 등에 사용되는 대형 칼로 경찰 3명을 공격했습니다.
▶ 인터뷰 : 키챈트 시웰 / 뉴욕시 경찰국장 "19세 남성이 이유 없이 경찰관에게 다가가 흉기로 머리를 내리치려고 했습니다. 이 남성은 이어서 다른 경찰관 2명의 머리 쪽을 공격했습니다."
10대 용의자 트레버 빅포드는 현장에서 경찰이 쏜 총에 어깨를 맞고 체포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빅포드가 동북부 메인주 한 고등학교에서 평범한 청소년이었지만 최근 이슬람 극단주의에 빠졌고, FBI의 요주의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뉴욕에 오면서 유서와 함께 "알라께 회개해 지옥불을 피하라"는 성명서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날 밤 미국 앨라배마주의 새해맞이 행사장에서도 총격 사건이 벌어져 최소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폴 프린 / 미 앨라배마주 경찰서장 - "확실히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1명이 숨졌고, 9명이 총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총격범과 사망자가 서로 아는 사이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플로리다주 오칼라에서도 2명이 숨지는 등 매년 미국에서 새해맞이 행사 도중 총격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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