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펠릭스 임대 두고 AT와 대화 시작...최우선은 아냐

한유철 기자 2023. 1. 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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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주앙 펠릭스 임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첼시는 아틀레티코와 대화를 나눴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첼시는 펠릭스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그의 영입을 원하는 잉글랜드 클럽들과의 초기 대화에서 금액은 1850만 파운드(약 284억 원) 정도로 형성됐다. 임대료와 600만 유로(약 81억 원)의 급여가 포함된 금액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첼시가 펠릭스에 올인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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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첼시가 주앙 펠릭스 임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포르투갈 출신의 유망한 자원이다.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온더볼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윙어와 세컨드 스트라이커, 센터 포워드까지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스피드도 빠르며 간결한 볼터치를 활용해 템포를 살리는 플레이를 즐긴다. 또한 킥력이 좋아서 직접 슈팅을 노리거나 전진 패스를 통한 기회 창출에 능하다.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만 19세에 불과했던 2018-19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이 시즌 리그 25경기에 출전 15골 9어시스트를 올리며 엄청난 존재감을 뿜어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6경기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차세대 슈퍼 스타의 등장을 알렸다.


이때의 활약에 힘입어 빅 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행선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당시 앙투안 그리즈만을 보낸 아틀레티코는 그의 대체자를 물색했고 그리즈만을 매각해 번 거금의 이적료를 들여 펠릭스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투자한 금액만 1억 2700만 유로(약 1728억 원)에 달했다.


많은 기대를 받으며 스페인에 왔지만, 활약은 미미했다. 이적한 지 어느새 4년 차지만, 입지를 굳히지 못했다.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적은 한 번도 없으며 통산 130경기에 출전해 34골 18어시스트만을 기록하고 있다.


이적설까지 떠올랐다. 이번 시즌 자신의 입지에 불만을 느낀 펠릭스는 지난 클럽 브뤼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교체로도 출전하지 못했고 이에 분노한 것이 카메라에 담겼다. 현지 매체들은 이 사실을 조명했고 펠릭스가 1월 이적시장 때 팀을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자연스레 공격 보강을 노리는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이 유력 행선지로 언급됐다.


그리고 실제로 첼시는 아틀레티코와 대화를 나눴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첼시는 펠릭스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그의 영입을 원하는 잉글랜드 클럽들과의 초기 대화에서 금액은 1850만 파운드(약 284억 원) 정도로 형성됐다. 임대료와 600만 유로(약 81억 원)의 급여가 포함된 금액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첼시가 펠릭스에 올인한 것은 아니다. 온스테인은 "첼시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골을 넣어줄 수 있는 선수를 더 선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일리가 있다. 실제로 펠릭스는 득점보다 연계에 특화된 유형이며 커리어 통산 득점이 54골에 불과하다. 공격에 무게를 더해줄 순 있지만, 첼시가 원하는 '골 게터'로서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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