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국민에 믿음 주는 안보 외교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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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2일 북한의 도발에 맞서 "국민에게 확고한 믿음을 주는 안보 외교를 전개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동시에 우리 정부는 북한의 핵위협을 억제하고 핵개발은 단념시키며 대화·외교로 비핵화를 추진하는 총체적 접근을 한층 더 강화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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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2일 북한의 도발에 맞서 "국민에게 확고한 믿음을 주는 안보 외교를 전개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청사에서 열린 2023년 외교부 시무식에 참석, 신년사를 통해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와 탄도미사일 도발, 최근 무인기 도발 등을 거론, "한반도 안보 상황은 어느 때보다도 엄중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북한의 지속적 도발에 대해 자유·평화를 지키기 위해 한미일 3국 간 긴밀한 공조·연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동시에 우리 정부는 북한의 핵위협을 억제하고 핵개발은 단념시키며 대화·외교로 비핵화를 추진하는 총체적 접근을 한층 더 강화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은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해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험난한 파고를 헤쳐가기 위한 우리 비전과 외교 좌표를 제시하고 있다"며 "포용·신뢰·호혜의 3대 원칙을 바탕으로 인·태 지역에서 우리 국력·위상에 맞는 중추적 역할을 확대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우리 기업의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경제외교 노력 또한 강조했다.
박 장관은 "외교부는 올해 중점 업무로 우리 기업들의 수출 수주 지원과 세일즈 외교를 선정해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2026년 '수출 5대 강국' 목표 달성을 위해 선봉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해외 수주 500억달러 프로젝트 실현을 위한 원전·방산 분야 세일즈 외교도 적극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기술 선도국들과 첨단과학기술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해서도 "우리가 한 팀이 돼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역전의 변곡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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