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입국자 전원 PCR 첫날…오후 5시 기준 13명 확진
뉴스룸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2일)부터 중국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은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중국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는 코로나를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오늘 들어온 사람들 중에서도 적지 않은 비율로 확진자가 이미 나오고 있는데요. 인천공항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하게 들어보겠습니다.
정인아 기자, 일단 오늘 중국에서 몇 명이 들어왔습니까?
[기자]
모두 9편의 항공기를 통해 1천여명이 중국에서 들어왔습니다.
제 뒤에 있는 건물이 검사센터인데요, 이 문으로 들어가서 검사를 받고요, 바로 옆에 있는 교통센터 1층에 있는 대기실에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오늘 중국에서 들어온 사람들은 모두 E 입국장, 한 곳에서만 들어왔고요.
공항에서 바로 PCR 검사를 받아야 하는 단기 체류 입국자들은 모두 미리 분류를 해서 붉은 명찰을 걸고 군인들의 인솔 하에 이곳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앵커]
그중에 확진자는 얼마나 나왔나요?
[기자]
오후 5시 기준으로 집계된 자료가 조금 전에 나왔는데요.
13명이 확진인 걸로 밝혀졌습니다.
검사 대상자 208명 전체를 놓고 보면 6% 남짓이지만 이 중 절반 정도가 결과를 아직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고, 결과가 나온 건 106명뿐이라서 이렇게 놓고 보면 12%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확진된 사람들은 7일 동안 미리 준비된 격리시설에 있어야 하고요.
비용은 본인이 내야 합니다.
[앵커]
그러면 아직 결과가 안 나온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확진자가 더해질 수도 있겠네요.
[기자]
맞습니다. 아직도 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또 우리나라 사람이나 90일 이상 장기체류하는 외국인들은 일단 집으로 가지만 하루 안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그사이에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경우 중국발 입국자의 절반가량인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목요일부터는 음성확인서도 내야 하죠?
[기자]
맞습니다. 이미 불편하다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A씨/중국발 입국자 어머니 : (아들이) 1시 20분에 도착했는데 아마도 4~5시간 기다리라고 하는데 (휴대폰) 배터리가 거의 나갔어요. 불편하지요.]
입국자들이 늘어나면서 불편은 더 커질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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