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띠’들의 새해 소망
[KBS 대전] [앵커]
KBS대전은 새해를 맞아 지역의 현안을 점검하는 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2023년 토끼의 해를 맞아 새해를 남다르게 맞고 있는 지역 각계 각층 토끼띠들의 새해 소망을 조정아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10여 년 직장 생활을 정리하고 넉 달 전 귀향한 1987년생 임창묵 씨, 농사꾼이 되고 싶었던 어린 시절 꿈을 이루고 처음 맞는 새해로 한껏 기대감에 부풀었습니다.
[임창묵/청년 농민/1987년생 토끼띠 : "한 명의 농업인으로서 성공을 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도 주고, 그러한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졸업을 앞두고 누구보다 치열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1999년생 대학생 송 채비 씨.
올해는 채용문이 조금 더 열리지 않을까, 마음을 한 번 더 다잡습니다.
[송채비/대학생/1999년생 토끼띠 : "취업 준비하면서 힘들겠지만, 힘들어도 다시 털고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용기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유독 전화금융사기 사건으로 출동이 잦았던 1987년생 경찰 이승준 씨는 올해는 토끼의 지혜를 모아 범죄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고.
[이승준/경찰관/1987년생 토끼띠 : "새해에는 보이스 피싱 같은 경우도, 많은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1975년생 한묘현 씨는 만물의 번영을 상징하는 검은 토끼의 기운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이겨내길 바랐습니다.
[한묘현/중소기업 대표/1975년생 토끼띠 : "빨리 코로나 사태가 진정이 돼서 사업을 하시든 직장을 다니시든 조금 더 올해보다는 나아질 수 있는 그런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새해에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까, 친구들과 놀러 갈 수 있을까 토끼띠 초등학생의 간절한 바람은 올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지민/초등학생/2011년생 토끼띠 : "코로나도 조금 줄어드니까 가족들이랑 여행도 많이 다니고 친구들하고도 놀러 다니고 싶어요."]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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