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삼국지’ 박항서·신태용·김판곤, AFF컵 준결승 동반 진출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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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축구에서 지략 대결이 한창인 박항서(66)ㆍ신태용(53)ㆍ김판곤(54) 감독이 동반 준결승(4강) 진출을 노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2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각) 필리핀 마닐라의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필리핀과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 열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준결승 진출 두 팀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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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동남아 축구에서 지략 대결이 한창인 박항서(66)ㆍ신태용(53)ㆍ김판곤(54) 감독이 동반 준결승(4강) 진출을 노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2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각) 필리핀 마닐라의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필리핀과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을 치른다.
현재 2승 1무(승점 7)를 기록 중인 인도네시아는 조 선두 태국에 골득실에 뒤져 2위에 올라있다. 조 2위를 확보해야 준결승(4강)에 갈 수 있다. 3위 캄보디아가 승점 6점으로 맹추격 중인만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열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준결승 진출 두 팀이 확정된다.
직전 2020년 대회에서 인도네시아를 이끌고 준우승을 차지했던 신태용 감독은 이번에 우승을 이룬다는 각오다.
B조에서는 박항서가 이끄는 베트남과 김판곤의 말레이시아가 오는 3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베트남이 2승1무(승점 7)로 조 1위에 올라있고 말레이시아는 2승1패(승점 6)로 조 3위다.
베트남은 약체 미얀마와 맞붙는다. 탈락이 확정된 미얀마를 꺾고 준결승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베트남은 2018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 사령탑에서 물러나는 박항서 감독은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각오다.
조 3위 말레이시아는 최종전에서 조 2위 싱가포르를 상대한다. 싱가포르를 반드시 꺾어야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준결승은 A조 1위와 B조 2위, A조 2위와 B조 1위가 대결한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한국인 감독 3명이 모두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모두 준결승에 진출할 경우 박항서의 베트남과 김판곤의 말레이시아 중 한 팀이 신태용의 인도네시아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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