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이메일로 야당 초청? / 한동훈-민주당 돈봉투 / 이번엔 안-윤 연대?
【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오늘은 국회팀 김현 기자 나와았습니다.
【 질문1 】 대통령 신년인사회 이야기부터 해보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는데, 이를 두고 미묘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고요.
【 답변1 】 대통령실은 모든 정당 지도부를 다 초청했지만 민주당만 응하지 않은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오히려 기자들에게 되묻는 모습이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신년 인사회 얘기는 처음 듣는 얘긴데…. 신년 인사회에, 여러 사람하고 인사회 하는 데에 저를 오라고 했다고요?"
이재명 대표,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말했는데요.
민주당 관계자는 이에 대해서 "대통령실의 초청을 받았지만, 전화 한 통 없이 이메일로 통보만 한 형식적 초대였다"며, "민주당지도부는 다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1-1 】 결론은 초청은 받았지만, 이메일 뿐인 성의없는 초청이라 민주당이 응하지 않았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 초청은 어떤 식으로 이뤄지나요?
【 답변1-1 】 네 대통령과 국회의 소통은 대통령 정무수석실에서 주로 담당을 합니다.
저희가 역대 정부의 전 정무수석에게 관례를 물어봤는데요.
박근혜 정부에서의 한 정무수석은 "실무자들 사이에 전혀 교감이 없었다는 방증"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는 이재명 대표에게 전용차를 보내도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정무수석을 지냈던 정치인에게도 물어봤습니다.
이 정무수석은 "이메일뿐 만 아니라, 따로 전화나 다른 루트를 통해 연락을 했었다"며 "대통령실이 야당을 초청하는데 큰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전 정무수석들의 공통된 분석은 "양측의 소통이 없었다" 였고, 이번 사태의 핵심은 소통부족이 될 것 같습니다.
【 질문2 】 그렇군요. 그리고 '돈 봉투' 발언을 두고 이재명-한동훈 두 사람 사이에 신경전이 펼쳐지는 것 같아요?
【 답변2 】 네 한동훈 장관이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에 대해 국회에서 제안설명을 했는데요.
이 때부터 시작된 돈 봉투 설전이 해를 넘어서 거듭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어디서 이상한 소리가 자꾸 들리는데, 김남국 의원 돈 봉투 받는 소리가…. 아닌가요? 우리 김성환 의원께서 김남국 의원한테 돈 봉투 전달하는 소리가…."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제가 유머를 참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이거 웃긴가요? 국민들이 이거 보고 정말 웃으셨을까요? 먼 옛날 얘기나 먼 나라 얘기면 웃을 수 있겠지만 2023년 우리나라 얘기기 때문에…. 그냥 괴이할 뿐이죠."
한동훈 장관, 지난주 이재명 대표 발언에 대해 오늘 출근길에서도 언급을 한 건데요.
이재명 대표가 여기에 또다른 반응을 내놓을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질문 3】 국민의힘에서는 김장연대에 이번에는 안윤연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면서요. 안철수-윤상현 의원 이야기죠?
【 답변 3】 네 오늘 국민의힘 당권주자들 일제히 최대 지지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경북지역에 내려갔습니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모습인데, 오늘은 안철수-윤상현 의원에게 오늘 관심이 쏠렸습니다.
최근 윤상현 의원이 다른 당권주자들을 겨냥해서, "당대표 후보 모두 수도권에 출마하자"는 의견을 내놓은바 있습니다.
여기에 안철수 후보가 오늘 공개적으로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뜻을 나타낸 건데요.
윤상현 의원이 또 다시 곧장 화답하면서 김기현 장제원 의원의 김장연대에 이어, 안철수-윤상현의 안윤 연대기류가 강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호영 원대대표는 두 사람을 향해 "선거를 불과 1년 앞두고 지역구를 옮기는 건 선거구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함부로 지역구를 옮기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당 내부에서 본격적인 후보간 '합종연횡' 기류, 그리고 서로를 향한 견제가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클로징 】 전당대회가 두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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