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격추된 러시아군 항공기 '대부분'은 자국 방공망에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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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격추된 '거의 모든' 러시아 전투기는 러시아군의 방공 시스템에 의한 셀프 격추라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면서 "지난 봄 이후 격추된 Su-30, Su-34, Su-35 전투기와 Ka-52 헬기의 '거의 모두'가 러시아군 자체 방공망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은 개전 이래 러시아군이 방공 시스템의 오인으로 자국 전투기와 헬기를 여러 차례 격추시켰다는 성명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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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격추된 ‘거의 모든’ 러시아 전투기는 러시아군의 방공 시스템에 의한 셀프 격추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2월 30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권위 있는 친(親) 러시아 성향의 군사 블로거들에게서 나온 주장이라며 그 내용을 소개했다.
비공식적인 러시아 선전 채널인 ‘라이바르(Rybar)’는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각 군과 부대들 간 상호작용이 불충분하고 피아 식별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아군 격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봄 이후 격추된 Su-30, Su-34, Su-35 전투기와 Ka-52 헬기의 ‘거의 모두’가 러시아군 자체 방공망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권위 있는 러시아 군사전문 채널 ‘파이터바머(FighterBomber)’는 “우리(러시아)의 용감한 방공이 우리 항공기에게 최악이고 가장 위험한 적이라는 사실이 불만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항공기들이 거의 모두 우리 방공 시스템에 격추됐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이례적으로 친러시아 군사 전문 블로거들이 자국 대공망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자국군 항공기들이 ‘셀프 격추’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직 완전히 확인되지는 않은 사실들이다.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양측의 무기 손실을 집계하는 오릭스(Oryx) 웹사이트에 따르면 1월 3일 현재 러시아군의 전투기와 헬리콥터가 각각 63대씩 파괴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러시아군 무기 손실을 매일 집계해서 올리는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는 전쟁 시작 후 지금까지 전투기 283대와 헬기 269대를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개전 이래 러시아군이 방공 시스템의 오인으로 자국 전투기와 헬기를 여러 차례 격추시켰다는 성명을 낸 바 있다.
우크라이나군 신히 전략커뮤니케이션센터는 “그게 바로 러시아의 방공망”이라며 “격추에 책임이 있는 러시아 대공포병들을 축하 만찬에 초대한다”고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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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ry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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