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미사일 기지에 딸 등장시켜…핵 엄포 ‘도장’

박수유 2023. 1. 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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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오늘부터 뉴스 A 진행을 맡은 홍유라입니다.

이어서 북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를 또 공개했습니다.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핵탄두를 늘리겠다 엄포를 놓은 새해 첫날에 부녀가 손을 꼭 잡고 미사일 기지를 둘러봤습니다.

박수유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미사일 보관 기지로 추정되는 곳에 육중한 미사일들이 늘어섰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걸어갑니다.

둘째딸 김주애는 아빠 손을 꼭 잡았습니다.

전술핵 탑재가 가능한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과 이동식 발사대입니다.

김주애는 두 달 전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현장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고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군사 작전 현장에까지 최고 지도자의 어린 딸을 등장시켜 핵전력 강화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조선중앙TV]
"당의 전략적 위상과 결단대로 미 제국주의의 강권과 전횡, 대조선 정책에 심대한 타격을 안겼습니다."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마지막날에는 북한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고개를 푹 숙였습니다.

김 위원장 집권 이래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던 박정천 부위원장은 해임됐습니다.

[조선중앙TV]
"박정천 동지를 해임하고 리영길 동지를 당중앙위원회 비서로 선거했습니다."

[오경섭 /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우리 군이 무인기를 북한에 침투시켰을 때 북한이 탐지도 못하고 대응도 못했습니다. 작전을 총괄하는 박정천에게 경계 작전 실패 책임을 물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작전을 담당하는 리태섭 총참모장이 사회안전상으로 자리를 옮긴 것도 경질성 인사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영상편집 : 강민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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