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신년사] 결실 거둔 제약업계, "효자신약 넘어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로 숨 가쁜 3년을 보낸 제약바이오업계는 2023년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동훈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조직의 성장을 위해 세노바메이트의 매출을 극대화하고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겠다"며 "한국을 넘어 미국, 유럽 제약시장에서 성공을 이뤘지만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두기 위해 조직과 개인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출 1조원 클럽 대웅제약, 블록버스터 신약 만들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로 숨 가쁜 3년을 보낸 제약바이오업계는 2023년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다짐했다.
SK바이오팜은 경기 성남시 CGV판교에서 신년회를 열고 임직원들과 새해 각오와 결의를 다졌다. 이동훈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조직의 성장을 위해 세노바메이트의 매출을 극대화하고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겠다"며 "한국을 넘어 미국, 유럽 제약시장에서 성공을 이뤘지만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두기 위해 조직과 개인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2021년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 글로벌 4대 시장에 진출시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임직원들은 이날 신년회를 마치고 영화 '젠틀맨'을 함께 관람했다. SK㈜ 바이오 투자센터장을 역임한 이 사장은 지난달 1일 SK바이오팜과 미국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의 새 사장이 됐다.
지난해 매출 1조 원 클럽 대열에 들며 역대 최고치 영업 이익을 달성한 대웅제약은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을 만들고 혁신 신약 플랫폼을 강화해 미래 성장동력을 키운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전승호∙이창재 대표는 온라인 시무식에서 "(지난해)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의 성공적 출시와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 허가 획득으로 2년 연속 신약 허가 승인 성과를 이뤘다"며 "이를 통해 회사의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대내외에 확실히 각인시켰다"고 자평했다.
전 대표는 또 "특발성 폐섬유증이나 자가면역질환, 항암제 신약 등 분야에서 계열 내 최고·계열 내 최초 신약 개발과 글로벌 제제 성과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빅파마로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대표가 특정한 분야는 치료제 개발이 더디거나 약가가 높아 환자들의 접근이 어려운 질환의 치료제 개발 영역이다.
창립 56주년을 맞은 GC녹십자는 계묘년을 미래를 개척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허은철 대표는 사내 공지한 신년사에서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며 다져온 시간이 겹겹이 쌓여 성장을 위한 양질의 연료가 됐고, 목표를 향해 도약할 수 있는 견고한 디딤돌이 됐다"며 "이제 다시 청년의 심장으로 목표를 향해 다시 한번 뛰어오르자"고 말했다. 이어 "'만들기 힘든 약, 그러나 꼭 필요한 약'을 만들기 위해 지속해온 끈질긴 도전의 시간처럼 불가능해 보일수록 더 악착같이 달려들고 어려울수록 포기를 모르는 도전의 DNA를 다시 흔들어 깨울 때"라고 강조했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文과 손 맞잡은 이재명… 尹 겨냥 "민주주의 후퇴 절대 안 돼"
- 노소영 "34년 결혼생활, 재산 1.2% 분할 판결 수치"
- [단독] 결혼까지 했던 이기영, 동거녀와 쓴 억대 계약서도 나왔다
- 강남3구·용산 빼고 규제지역 다 풀린다
- [영상]"北보다 낫다"... UFO 소동 '고체연료' 우주 발사체 성공 근거는
- 허위차용증에 성매매 강요하다 여동료 살해 20대, 구속 기소
- 한국 핵무장 67% 찬성, "美 이익 따져 한반도 개입" 54%
- '이종석 연인' 아이유 "듬직하고 귀여운 사람", 직접 밝힌 입장
- [단독] 산업용 접착제로 이식 모발 고정한 의사… 대법 "비도덕적 진료 아냐"
- "남들 앞에 서면 끔찍한 공포감…발표 피하다 F학점까지 받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