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성 "中항모전단 서태평양 2주 훈련 후 동중국해로 회항"

강민경 기자 2023. 1. 2. 19: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 전단이 1일 태평양에서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 사이를 통해 동중국해로 진입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2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사일 구축함을 포함한 중국 항모전단 5척을 해상자위대 전투기를 동원해 감시했다고 발표했다.

랴오닝함 전단은 지난달 16일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 사이를 통과해 동중국해에서 서태평양으로 항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상자위대 전투기 동원해 2주 동안 中 훈련 감시"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을 비롯한 인민해방군 함정들이 2018년 4월 동중국해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 전단이 1일 태평양에서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 사이를 통해 동중국해로 진입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2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사일 구축함을 포함한 중국 항모전단 5척을 해상자위대 전투기를 동원해 감시했다고 발표했다.

랴오닝함 전단은 지난달 16일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 사이를 통과해 동중국해에서 서태평양으로 항행했다. 랴오닝함 함재 전투기와 헬기는 같은 경로로 회항하기 전 총 300여차례 이착륙 훈련을 실시했다.

이 항모전단은 미국령 괌 인근을 항해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일본 방위성은 지난 28일에도 보도자료를 내고 일본 해상자위대가 랴오닝함과 55형 대형 구축함인 우시함, 52D형 구축함 청두함, 54A형 호위함 자오좡함, 901형 종합보급함 후룬후함 등이 서태평양에서 항행을 계속하고 있다고 알렸다.

방위성 측은 일본 영해나 영공에 어떠한 침입도 없었다고 밝혔다.

중국 항모전단의 서태평양 항행은 일본이 지난달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개 안보 문서의 개정을 결정하며 중국을 '지금까지 없었던 최대의 전략적 도전'이라고 기술하고, 5년 내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의 2% 수준으로 끌어올린다고 밝힌 가운데 실시됐다.

한편 전날 중국군 정찰형 무인기 WZ-7 1대가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 사이를 비행한 것이 확인됐다. 이 무인기는 동중국해에서 태평양 방향으로 통과해 미야코섬 남쪽에서 선회하고 같은 코스로 돌아와 중국 본토 방향으로 날아갔다.

방위성은 해당 무인기가 처음 확인된 기종이라며 중국군이 다양한 기종의 무인기를 활용해 운용 능력 향상을 꾀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경계와 감시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일본 인근에서 확인된 중국군 무인기는 총 4기종이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