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SSG 구단주, 신년사에 야구 애정 변함없다...청라돔 준비&통합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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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모기업인 신세계그룹이 진행하는 청라돔 프로젝트가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그리고 지난해 랜더스 야구단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도 언급하며 자랑스러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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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SSG 랜더스의 모기업인 신세계그룹이 진행하는 청라돔 프로젝트가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그리고 지난해 랜더스 야구단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도 언급하며 자랑스러움을 내비쳤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서 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 그리고 2023년 주안점을 둔 프로젝트들을 차례대로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2023년 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청라 스타필드에 돔구장이 포함된 조감도를 공개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미 청라 지역에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를 건설할 예정이었지만 랜더스 야구단을 창단하면서 그림을 더 크게 그렸다. 돔구장까지 결합된 복합 상업지구로 탈바꿈하려는 계획으로 수정했다. 이미 청라 돔구장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했고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화성, 청라 등 신규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새로운 경험과 꿈을 고객과 함께 나눌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신년사의 막바지, 정 부회장은 지난해 SSG 랜더스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SSG 랜더스가 창단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다. 한국프로야구 40년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시즌 첫 경기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단 한번도 1위 를 뺏기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라면서 “우리가 도전한 모든 분야에서 최초와 최고의 기록을 써 왔던 신세계만의 DNA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최고의 자리에 안주하지 말고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라면서 그룹 전체의 방향에 발맞춰 초심의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SSG 구단은 통합 우승 직후 류선규 단장이 돌연 사의를 표했고 뒤이어 정 부회장의 지인이 비선실세로 나섰다는 의혹과 마주했다. 이후 해당 지인과도 밀접한 인연이 있던 김성용 R&D 센터장이 단장으로 부임하면서 의혹은 일파만파로 커졌다.
구단은 “비선실세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구단 자문 중 하나일 뿐”이라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지만 일부 팬들은 서울 소공동의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에서 트럭 시위를 하는 등 구단을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정 부회장은 비선실세 의혹을 지탄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개인 SNS까지 덮치자 “개인적인 공간이고 소통이라고 착각하지 말기를 바란다”라고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럼에도 정 부회장은 랜더스 야구단의 지난해 통합 우승 업적을 자랑스러워했다. 또한 그룹 프로젝트의 일부에도 랜더스의 돔구장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전하며 야구 애정이 식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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