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곳곳 '꽁꽁', 고령자 낙상사고 주의… '보폭 줄이고 천천히 이동'

송혜남 기자 2023. 1. 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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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에 이어 연초까지 어이지는 한파에 도로 곳곳이 꽁꽁 얼었다.

이에 노인들의 낙상사고 위험도 커져 주의가 필요하다.

보도 곳곳이 얼어 미끄러운 요즘 뼈가 약해지고 근육량이 감소하는 노년층은 낙상사고로 인한 골절 등 피해가 커질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선 근력을 키우기 위해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 등으로 관절을 부드럽게 만들어 낙상사고 발생 시 생기는 뼈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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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2021년 고령자 안전사고 분석 결과 실내 낙상사고가 62.7%를 차지한 가운데 노년층의 겨울철 낙상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해 말에 이어 연초까지 어이지는 한파에 도로 곳곳이 꽁꽁 얼었다. 이에 노인들의 낙상사고 위험도 커져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8~2021년 소비자 위해 감시 시스템에 접수된 고령자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노인의 욕실과 계단 등 집 안 낙상사고가 62.7%를 차지했다.

보도 곳곳이 얼어 미끄러운 요즘 뼈가 약해지고 근육량이 감소하는 노년층은 낙상사고로 인한 골절 등 피해가 커질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선 근력을 키우기 위해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 등으로 관절을 부드럽게 만들어 낙상사고 발생 시 생기는 뼈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

신발은 굽이 낮은 것으로, 밑창은 너무 닳지 않은 것으로 신었는지 점검하고 그늘진 곳보다 햇볕이 드는 쪽으로 걷는 것이 좋다. 또 평소 보폭보다 10~20% 작게 걷고 무릎을 살짝 굽혀 천천히 걷는 게 안전하다. 걸을 땐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지팡이나 등산용 스틱으로 몸을 지탱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 넘어졌을 시 당황하지 말고 다친 곳은 없는지 살펴야 한다. 이후 옆으로 몸을 돌려 무릎을 꿇은 후 두 손으로 땅을 짚고 천천히 일어나야 한다. 일어날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느껴진다면 골절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능한 통증이 없는 자세로 119에 연락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송혜남 기자 mike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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