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온라인학교, 경남서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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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고교학점제 시행에 대비해 실시간·쌍방향으로 원격수업을 제공하는 공립 온라인 학교를 내년까지 전국에 도입한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경남·광주·대구·인천에 온라인 학교를 1개교씩 문을 열고, 상반기에 설립할 교육청 4곳을 추가로 모집한다.
교육부·교육청은 고교학점제 도입에 맞춰 학생들의 수업권을 보장하자는 취지로 온라인 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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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고교학점제 시행에 대비해 실시간·쌍방향으로 원격수업을 제공하는 공립 온라인 학교를 내년까지 전국에 도입한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경남·광주·대구·인천에 온라인 학교를 1개교씩 문을 열고, 상반기에 설립할 교육청 4곳을 추가로 모집한다. 나머지 9개 시·도는 하반기나 2024년에 설립 준비를 한다.
온라인 학교는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학교로 교실과 교사만 있을 뿐 소속 학생은 없다. 학생은 원하는 과목이 소속 학교에 없으면 온라인 학교를 통해 해당 과목을 들을 수 있다.
교육부·교육청은 고교학점제 도입에 맞춰 학생들의 수업권을 보장하자는 취지로 온라인 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면 학점을 취득해 졸업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온라인 학교는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이 기본이지만 대면 수업과 온·오프라인 혼합 수업도 진행한다. 예를 들면 오는 3월에 문을 열 경남지역 온라인 학교의 경우 ▷융합과학 탐구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래밍 수업 등 신산업 분야 과목을 비롯해 철학, 실용경제 등 소수 수강 과목 등 개별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주로 운영할 예정이다. 개별 고교가 온라인 학교에 과목 개설을 의뢰할 수도 있다.
시설의 경우 지역 내 폐교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교실과 디지털 수업용 스튜디오 같은 인프라를 구축한다. 우선 오는 9월에 개교하는 대구 온라인 학교는 달성고 기숙사(3층, 21개 실 규모)를 온라인 학교가 쓸 ‘오프라인 교실’로 새로 단장한다. 총 50개 수업을 마련해 약 750명이 수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현재 고교 2, 3학년 선택교과에 적용하는 성취평가제(절대평가)를 1학년으로도 확대할지 여부 등을 포함한 고교학점제 세부 시행계획을 다음 달 내놓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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