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버드랜드 황새 부부 삵에 물려 죽은 채 발견

김태완 기자 2023. 1. 2. 19: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 서산 천수만 버드랜드에서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된 황새부부(천수·만수) 한 쌍이 죽은 채 발견됐다.

2일 버드랜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약 2년의 적응기간 동안 보살핀 후, 천수만 지역에 방사할 예정이던 천수와 만수가 굶주린 삵에게 물려 죽었다.

버드랜드 관계자는 "시설을 보강한 후 닭을 넣어 충분하게 안전 확보한 뒤 예산 황새공원·문화재청과 협의해 다시 입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재표본 만들어 교육자료로 활용 예정
서산버드랜드 인근 방사장에 둥지를 마련한 황새부부 천순이랑 만수(서산시 제공)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 천수만 버드랜드에서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된 황새부부(천수·만수) 한 쌍이 죽은 채 발견됐다.

2일 버드랜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약 2년의 적응기간 동안 보살핀 후, 천수만 지역에 방사할 예정이던 천수와 만수가 굶주린 삵에게 물려 죽었다.

황새부부 담당자는 며칠째 눈이 많이 온 관계로 먹이가 없자 굶주린 삵이 2중 펜스 천장 쪽에 큰 그물코로 침입해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버드랜드는 국가지정문화재에 멸실 신고하고 사체는 냉동 보관하고 있다가 사체 형상변경을 통해 박재표본을 만들어 교육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황새부부는 문화재청의 황새방사지 공모에 선정돼 ‘황새보호 업무협약’을 맺고 황새부부 한 쌍을 지난해 9월 30일 인도받았다.

버드랜드 관계자는 “시설을 보강한 후 닭을 넣어 충분하게 안전 확보한 뒤 예산 황새공원·문화재청과 협의해 다시 입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w34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