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키커 구영회, 종료 2초 남기고 결승 버저비터 필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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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NFL) 애틀랜타 팰컨스의 한국계 키커 구영회(29)가 짜릿한 버저비터 필드골로 팀을 연패에서 구했다.
구영회는 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17주차 애리조나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서 두 차례 필드골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애틀랜타가 14-16으로 뒤진 상황에서 구영회는 4쿼터 9분 36초에 27야드 거리에서 3점 필드골을 집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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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미국프로풋볼(NFL) 애틀랜타 팰컨스의 한국계 키커 구영회(29)가 짜릿한 버저비터 필드골로 팀을 연패에서 구했다.
구영회는 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17주차 애리조나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서 두 차례 필드골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구영회의 활약에 힘입은 애틀랜타는 20-19로 승리했다.
애틀랜타가 14-16으로 뒤진 상황에서 구영회는 4쿼터 9분 36초에 27야드 거리에서 3점 필드골을 집어넣었다. 애틀랜타는 17-16으로 전세를 뒤집었지만 이후 다시 3점을 허용하며 17-19로 뒤쳐졌다.
애틀랜타는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절호의 필드골 기회를 잡았다. 구영회는 이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했고 애틀랜타가 20-19로 역전승했다.
풋볼에서는 세 번의 공격 기회에서 10야드를 전진하지 못하고 골 포스트까지 50야드 이하로 남아있을 경우, 네 번째 공격 때 풋볼을 직접 차서 득점하는 3점짜리 필드골을 시도한다.
구영회는 전문 키커로 활약하고 있고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살리며 4연패에 빠진 팀을 살렸다.
한국에서 태어난 구영회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이후 미식축구 선수로 성장한 그는 NFL에서 필드골을 전담하는 키커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 필드골 성공률 93.1%를 기록한 구영회는 애틀랜타와 5년 총액 2425만 달러(약 307억 원) 계약을 맺었다.
애틀랜타는 4연패에서 탈출했지만 6승 10패로 내셔널풋볼리그(NFC) 남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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